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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같은 입암산

2007년 11월 7일 내장산국립공원 하면 일반적으로 내장산과 백암산 두 개 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원 서쪽으로 입암산(687m) 또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입암산은 중부 이북의 등산인들에게는 낯설지만 호남 등산인들에게는 오래 전부터 명성이 자자한 산이다. 특히 가을철이면 내장산 못지않게 고운 단풍으로 인기를 끄는 산이다.전남대수련원을 지나니 바로 입구다. 11시엄청나게 큰 삼나무다. 입암산은 산행후에보니, 정상 갓바위오를때 약간 가파를뿐, 길이 완만하여 산책길같았다.산보하듯 4시간을 산행하였다.길이 부드러워 가족산행으로 적합할것 같다. 단풍이 참 좋다. 45분을 걸으니 삼거리다. 11시 45분.좌측으로 올라가 우측으로 하산이다. 완만한길이 단풍길이었가, 삼나무 숲이었다가..소나무 길도되고.. ..

단풍 제대로본 강천산 (100-38)

2007년 11월 6일 우리나라 제 1호 군립공원인 강천산은 순창땅이지만 담양과도 가깝다. 순창군 팔덕면과 담양군 금성면과,용면을 가르며 서 있는 것이다. 강천산은 호남의 금강이라 일컬어 질 정도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그 명성에 누를 끼칠세라 가는 길도 아름답다.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된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과 강천호의 푸른 물길을 거쳐 간다. 강천산은 그 속에 있다. 강천산 입구에 메타세퀘아가 쭉 서있다.여간 멋진 광경이 아니다. 강천산 입구 주차장에 다다르니 단풍이 한창이다. 곧바로 산행시작이다. 10시 30분.강천산 특징은 입구에서 강천사, 현수교를지나 구장군 폭포까지 약 한시간이상 평지를 걷는다.이 구간이 단풍절정이다. 입구부터 단풍이라 정신이 없다. 곧 병풍폭포다. 10시 ..

가을을 만끽한 대둔산

2007년 10월 30일 가야산으로 향하던중 안성부근에서 산돼지님 전화가왔다.남쪽은 비가오는중이니 고려하라고... 휴게소에서 가야산에 전화해보니. 구름이 잔뜩이란다.이거 잘못하면 신불산짝 날것같다. 한국의 산 운무 연구하러 가는것이 아니잖느냐?차를돌려 도봉산이나 갈까하다가..대둔산생각이났다. 여기까지왔는데 그쪽으로 향해본다.작년에 수락리 군지계곡이 좋았었는데, 산죽님에게 전화걸어 반대편 완주쪽 용문골 안내를 받았다. 배티재에 이르니 오전 9시. 대둔산의 위용이 보인다. 식사를 하고 용문골에서 산행시작했다. 9시30분.용문골은 초입은 낙엽길이다. 단풍이 길옆에있으니 그림이된다. 산죽길도 나오고... 그야말로 가을길이다. 가파른돌길이 용문굴로 이어진다. 용문굴도착. 10시 25분.용문굴을 통과하여 칠성..

오르락내리락 소요산 (100-37)

2007년 10월 27일나홀로 소요산으로 향했다.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을것으로 생각되며, 더구나 단풍철이라 최고조에 이를줄알았다. 소요산입구에 차를주차시키고, 식사를 간단히 한후 산행을 시작하니 10시 정각.날 좋고..공기 좋고...사람은 그다지 붐비지 않고... 입구쪽의 단풍은 다음주가 절정이란다. 입구부터 일주문까지 단풍터널이다. 걷기가 좋다. 일주문이다. 일주문에서 5분쯤 들어가니 속리교다.여기서부터 속세를 떠난다는 뜻이란다. 여기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자재암쪽으로 올라, 우측 공주봉에서 하산이다. 자재암 가는길에 산을 올려보니,산이 옷단장을 하고있다.빨갛고..노랗게.. 자재암이다. 10시 30분. 아주 대놓고 장사를 하는구먼... 자재함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다. 몇년전에도 가팔랐던 인상이.....

억새와 단풍의 명성산

2007년 10월 24일 아침에 안개가 가득해, 산행을 망설였으나, 10시가되니 해가 난다.명성산으로 출발이다. 지난봄에는 별 특징을 못찾은 산인데, 가을 억새로 유명하니 한번 가 봐야지... 산정호수에 도착하니 12시. 바로 산행을 시작하였다.평일인데도 사람이 제법많다. 억새축제기간이어서 그런가보다.  나뭇잎들이 노랗게 반긴다.조금더 오르니 단풍이 보이기 시작이다.  단풍은 예상을 못했는데...  조금오르니 본격적인 단풍이다.너무도 멋 있다.    산 위를봐도 붉게 타오른다.   단풍을 보며 30분 오르니 등룡폭포다. 12시 30분.폭포위에서 본 모습이다.  억새보러왔다가, 단풍까지 보다니...억새밭 가는길도 단풍길이다.  단풍에취해 가다보니 어느덧 억새밭이다.  억새밭 도착. 1시 15분.    팔각..

산돼지부부와 함께한 화왕산 (100-36)

2007년 10월 16일 산돼지님에게 영알의 정보를 의뢰하니. 16일 화왕산 산행을 제의하신다.만사제치고 간다.다만 마누라가 일이있어 동행하지못한게 아쉬웠다. 화왕산 관룡사입구 옥천식당에 도착하니 오전10시남짓..산돼지님 부부가 반갑게 맞아주신다.능선으로 출발했다 . 꽤나 가파른 길이다. 산돼지님은 닉답게 탱크처럼 오른다.4,500CC 슈퍼카 엔진임에 틀림없다.탱크처럼 오르는 산돼지님, 저 배낭속의 물건보고 다시한번 놀라고... 이어서 산돼지님 사모님도 꾸준히 뒤를 따르고..2,000CC 트윈터보 DOHC 엔진이다. 나? 2,500CC 보통 자동차.두분 �아가느라 RPM 이 5,000에서 6,000까지 오른다..헉헉... 한시간쯤 오르니 능선이다.여기부터는 조망이 좋아 즐거운 산행이 시작된다. 좌측의 창..

안개속의 신불산 (100-35)

2007년 10월 9일 신불산(1,209m)은 경남언양에 있기때문에 일찍나섰다.거의 부산가까우므로 여차하면 하루 잘 생각이었다.새벽에보니 별이 둥둥..날은 좋겠다.5시30분 출발이다.휴게소에서 간단히 식사를하고 언양IC를 통과하니 10시. 간월산장에 도착후 10시 20분부터 산행시작이다.날은좋고 정상부근에만 안개가 끼었다. 간월재사이로 우측간월산과 운무속의 신불산 초입부터 숲이우거진다. 길도 좋고... 간월산쪽으로 향한다.10시 40분.이길이 간월공룡능선길인줄 알았는데 임도길이었다. 간월능선의 멋진모습이다. 한시간쯤오르니 임도와 만난다.임도를 마냥마냥 걷는다. 드디어 간월재와 간월산이 보인다.12시 5분. 간월재다.12시 20분. 여기까지 차가올라오고 가게들보니 허탈하다. 그러나 우리는 등산아닌가?..

지뢰밭 고령산

2007년 9월 29일 앵무새봉,꾀꼬리봉으로도 불리우는 고령산(622m)은 경기서부에서 감악산(675m) 다음으로 높은산이다.집에서 차로 45분쯤달리니 안고령이다.안고령에서 더 올라가 숲속산장에 차를주차시키니 11시 20분.바로 능선으로 올랐다. 오솔길이다. 숲이우거져 조망은 안좋다. 가파른길이 계속된다.토요일이지만 사람이 없다.오늘 고령산은 내가 처음인지, 거미줄이 계속 얼굴에 부딪힌다. 간혹 오랜된 소나무가 있다. 수령이 몇백년은 됐음직하다. 드디어 정상. 12시 25분.그제서야 조망이 탁트인다.도봉산넘어로 불암산, 수락산이 보인다. 양주 불국산도 눈앞에 보이고... 정상엔 앵무봉으로 되어있다. 능선을 타고 수리봉으로 가려는데...다음과같은 경고문이 있다.겁나는 문구다. 그렇다고 왔던길 다시 갈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