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산과 산행 일기

오르락내리락 소요산 (100-37)

메탈 2008. 4. 23. 14:21

2007년 10월 27일

나홀로 소요산으로 향했다.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을것으로 생각되며, 더구나 단풍철이라 최고조에 이를줄알았다.

 

소요산입구에 차를주차시키고, 식사를 간단히 한후 산행을 시작하니 10시 정각.

날 좋고..공기 좋고...사람은 그다지 붐비지 않고...

 

입구쪽의 단풍은 다음주가 절정이란다.

 

입구부터 일주문까지 단풍터널이다. 걷기가 좋다.

 

일주문이다.

 

일주문에서 5분쯤 들어가니 속리교다.

여기서부터 속세를 떠난다는 뜻이란다.

 

여기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자재암쪽으로 올라, 우측 공주봉에서 하산이다.

 

자재암 가는길에 산을 올려보니,산이 옷단장을 하고있다.

빨갛고..노랗게..

 

자재암이다. 10시 30분.

 

아주 대놓고 장사를 하는구먼...

 

자재함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다. 몇년전에도 가팔랐던 인상이...

 

가파른 오르막을 한참 오른다.

오를수록 산색이 노랗다.

 

산중턱에 잠시쉬니. 산세가 그만이다.

역광이라 카메라에 담기가 어려우나, 참 멋진곳이다. 

 

11시 20분. 하백운대다. 노란게 여간 보기가 좋다. 

 

여기까지 약 50분동안은 그야말로 가파른 오르막이었다.

하지만 중백운대, 상백운대까지는 완만한 능선이다.

 

중 백운대에 이르니 나한봉과 정상 의상대가 나란히 보인다.

 

이윽고 상백운대. 11시 50분.

 

상백운대에서 나한봉까지는 아지자기한 암봉이다. 칼바위로 불릴다.

 

이 칼바위를 한참가면 내리막이다.

 

산 위에는 단풍이 지기 시작이다. 

 

한참을 내려가니, 다시 나한봉 오름이다. 

 

사람들이 보고있는것이 빨간 단풍이다.

 

힘겹게 오르니 나한봉이다. 12시 50분.

 

중백운대, 상백운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노랗고 빨갛게 옷단장으로...

 

 

나한봉에서 정상은 또한번 내려갔다가 올라야한다. 

 

한참 내려갔다가 오르니 정상. 1시 15분.
하백운대, 중백운데 상백운대를 담아봤다.

 

 

그리고 가야할 공주봉.

저기가려면 또한번 내려갔다가 올라야 한다...어휴...

 

 

공주봉 가는 계단이다. 

 

소요산은 길이 빤해서, 정상등산로엔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더구나 평지엔 여기 저기 식사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그나마 단풍이 오르내림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뒤를돌아보니 정상 의상대와 지나온 능선이 가을단풍으로 채색됐다. 

 

공주봉 도착. 1시 50분.

정상은 커다란 데크로 되어있다. 

 

미 2사단이 대학캠퍼스같다.

 

하산길엔 오히려 올라오는 사람이 많다.

 

정상에서 내려온 능선. 

 

정말 사람들 많다. 왜 이제 올라오지?

 

밑으로 내려오니 단풍이 좋구나...

 

 

 

속리교 갈림길에 다다랐다.2시 25분.

웬 사람이 이리 많아졌는지...

 

속리교다. 사람이 많아 아예 다리가 보이질 않는다.

 

단풍인파가 이런거구나...

엄청난 사람이다.

 

 

 

2시 30분 산행을 마감했다. 전곡쪽으로 차를모니 막히지 않았다.

소요산. 오르내림이 심한 계륵같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