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자연 풍경과 유년기의 기억을 색과 형태의 층위로 풀어내는 작가 마리나 라인간츠(43)의 한국 첫 개인전이 열린다. 화이트 큐브 서울은 다음 달 1일부터 브라질 작가 마리나 라인간츠의 개인전 '편린'을 개최한다. 작가가 지난 1년간 브라질 상파울루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신작 14점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다. 브라질 아라라콰라에서 태어난 라인간츠는 유년기와 청소년기 대부분을 가족이 소유한 농장을 오가며 보냈고, 이 경험은 작가의 삶과 작업 세계를 형성한 중요한 배경이 됐다. 라인간츠는 고향의 자연과 현실 및 상상 속 장소에 대한 파편적인 기억을 회화와 섬유 작업으로 옮긴다. 하지만 풍경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지는 않는다. 수변 풍경과 식물, 실내 공간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을 하나의 화면에 겹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