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 관악산은 2007년에 다녀온 적이 있다.그때 큰 인상을 못 받아 두 번 산행은 없었는데 이유가 있었다.코스를 잘못 잡아서이다. 과천향교로 올라 정상을 밟은 후 거미줄 같은 미로를 헤매다 미소능선 부근으로 하산했는데 정말 재미없는 코스였기 때문이다.더구나 연주암에서 정상까지의 어마어마한 인파에 서둘러 하산한 기억이고, 다만 말머리능선인가? 정상에서 기상레이더를 뒤로 두고 걷는 암릉길은 좋았던 기억이다. 오늘은 자운암 능선으로올라 서울공대길로 하산하는 관악산에서 가장 짧은 코스를 택했다.건설환경 종합연구소에 차를 주차시키고 등반시작이다. 12시 25분관악산 정상이 바로 보인다. 사실 가깝다. 2km가 조금 넘을 정도.가을이 가득한 시작점이다.여기서 자운암 능선과 서울공대길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