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에 건립되어 94년의 역사를 지닌 용산철도병원이 용산역사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옛 용산철도병원을 리모델링해 2022년 3월 23일 개관한 용산역사박물관은 지상 2층의 연면적 227㎡ 규모로 전시와 교육,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되었다.용산철도병원 본관은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근대건축물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건물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했기에 용산역사박물관 외벽의 붉은색 벽돌은 옛 용산철도병원의 모습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진 출입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용산철도병원 본관 출입구에 있었던 스테인드글라스를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박물관에는 프롤로그 ‘천의 얼굴 용산’을 시작으로 ‘한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