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
관악산은 2007년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큰 인상을 못 받아 두 번 산행은 없었는데 이유가 있었다.
코스를 잘못 잡아서이다. 과천향교로 올라 정상을 밟은 후 거미줄 같은 미로를 헤매다 미소능선 부근으로 하산했는데 정말 재미없는 코스였기 때문이다.
더구나 연주암에서 정상까지의 어마어마한 인파에 서둘러 하산한 기억이고, 다만 말머리능선인가? 정상에서 기상레이더를 뒤로 두고 걷는 암릉길은 좋았던 기억이다.
오늘은 자운암 능선으로올라 서울공대길로 하산하는 관악산에서 가장 짧은 코스를 택했다.
건설환경 종합연구소에 차를 주차시키고 등반시작이다. 12시 25분
관악산 정상이 바로 보인다. 사실 가깝다. 2km가 조금 넘을 정도.
가을이 가득한 시작점이다.
여기서 자운암 능선과 서울공대길로 나뉜다.
암릉길 시작
조금 올랐는데 조망이 뻥 뚫린다. 삼성산이다.
삼성산과 국기봉
오랜만의 등산이라 잘 따라줘야 할 텐데...
아기자기한 암릉길이다.
가야 할 정상이다.
등산로 앞뒤로 조망이 참 좋다.
왼쪽바위가 침묵의 얼굴이란 바위다.
서울대와 시내방향
큰 바위는 우회다.
바위 이름이 있을 텐데....
관악산과 마주 보는 삼성산 그리고 계곡
옆의 수영장 능선
계속되는 암릉길
가파르게 오르면 국기봉
지나온 길
국기봉
가팔라서 우회한다.
국기봉의 코뿔소바위
분재 같은 소나무
용암바위의 질감이 잘 나타나있다.
국기봉 우회
평소에는 태극기가 있다고 하는 국기봉인데 이날은 없었다.
국기봉을 내려온다.
사람 옆모습 같은 바위인데 하겐이 박혀있는 걸 봐서 암장코스다.
아기자기한 길
뒤돌아본 국기봉
요 바위를 넘어 또 바위다.
너무 멋있어서 인증샷
암릉길
오늘 암릉길 제대로 걷는다.
내 그림자 인증샷
뒤돌아본 멋진 국기봉
45도 각도의 암릉길
아주 가파른 암릉이다. 조심스럽게 오른다.
뒤돌아본 모습
끝부분에 계단이다.
편한 계단이 이어진다.
서울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 모습이다. 단 날이 흐리네.
자운암능선을 뒤로하고 오른다.
사당능선의 끝부분
정상이 눈앞이다.
정상맞이 소나무
SF영화의 한 장면 같다.
정상은 언제나 만원. 여기까지 2시간 걸렸다.
이제 하산이다.
말바위 능선은 패스
연주대와 관악문봉
저 봉우리에서 사당능선과 용마능선이 갈린다.
복잡한 갈림길. 서울대학교쪽으로...
계단이 무척 길었다.
오른쪽에 정상과 자운암 능선이다.
국기봉
겨울엔 유용할 듯.
아래쪽은 아직 가을이다.
학바위 쪽
자운암 능선
멧돼지바위?
학바위능선 갈림길
자운암능선 갈림길
한 바퀴 돌았다.
원점에 도착하니 3시 35분
약 4.5km. 3시간 10분의 짧은 산행이었지만 멋진 조망과 재미있는 암릉길이었다.
사당능선, 용마능선, 수영장능선도 가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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