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섬은 선재도 남쪽에 있는 작은 무인도이다. 대부도에서 선재대교를 건널 때 왼쪽에 보이는 동그란 섬으로 선재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목섬은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 중 영예롭게 1위를 차지한 섬이기도 하다. 목섬은 ‘모세의 기적’ 같은 바닷길이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밀물 때는 바다에 떠 있는 무인도이지만, 썰물 때 물이 빠지면 섬으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이 나타난다. 선재도 사람들은 하루 두 번 나타나는 이 길이 목덜미를 닮았다고 해서 ‘목떼미’라고 부른다. 1km 길이의 황금빛 모랫길은 발이 푹푹 빠지는 진흙이 아니라 걷기 편하다. 모랫길 양옆에는 탁 트인 갯벌이 펼쳐져 바다를 가로지르는 듯 생경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약 5,450㎡ 면적의 목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데에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