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산성(山城),읍성(邑城)

완주 용계산성 (龍溪山城)

오솔 길 2008. 12. 20. 10:22

종    목 : 문화재자료 제175호 (완주군) 
명    칭 : 용계산성(龍溪山城) 
분    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 일원(13,075㎡) 
지 정 일 : 2000.12.29 
소 재 지 : 전북 완주군  운주면 금당리 642외 
시    대 : 삼국시대
소 유 자 : 산림청외
관 리 자 : 완주군
상 세 문 의 : 전라북도 완주군 문화관광과 063-240-4226 


이 산성은 천둥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를 돌로 에워싼 형태로서 둘레는 493m 정도이다.

성은 서쪽 골짜기를 따라 ㄷ자형으로 축성한 포곡식(包谷式)인데 험준한 절벽을 이루고 있는 동벽은 능선을 따라 외벽만 쌓고, 다른 지역은 내외를 쌓은 협축(夾築)으로서 남벽의 성벽높이는 내벽 2.2m, 외벽 4m, 폭 4.3m 내외이다.

성벽의 남동쪽 모서리에는 우루대(隅樓臺)가 돌출되어 있으며, 서쪽에서는 수구지가 확인되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 ‘고산고적조(高山古蹟條)’와 『문헌비고(文獻備考)』 ‘고산조(高山條)’에는 둘레 1,014척으로서 백제시대에 쌓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성의 내부에는 건물터가 자리하고 있는데 돗자리무늬가 찍힌 백제시대 기와 및 토기편들이 수습되었다.

 

용계산성 입구에서 바라본 천둥산.

 

산성입구가 따로있는것이 아니라, 금당리의 얕트막한 야산위에있기에 그냥오르면 되지만. 고만고만한곳이 많아 모르는 사람은 산성발견하기가 어렵다.

마침 근처에사시는 노인 한분을 만나, 쉽게 찾을수있던것이 행운이었다.

 

여기가 우루대(隅樓臺)라는데, 사전을 찾아봐도 우루대란 설명이없다.

모서리 우(隅) + 누대(樓臺)란 뜻일텐데...쉽게말해 망대란 뜻일게다.

 

직진 하면 동쪽능선인데 오른쪽은 절벽이다. 돌조각만 간혹보일뿐 성곽의 흔적은 없다.

 

아주 일부 산성의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가팔라서 내려갈순 없었다. 저기에 어떻게 산성을 쌓았지?

그리고 천오백년동안 무너지지않고 버틴게 신기하다.

 

우루대(隅樓臺)에서 100m쯤 가니 왼쪽으로 90도 꺾인다.

 

여기부터 북쪽 산성인데, 작은 흙둔덕만 보일뿐 산성의 흔적은 발견할수 없었다.

 

다시 우루대로 돌아와 남쪽으로 내려가본다.

 

우루대에 돌을 쌓은 흔적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내 흩어진 돌들만 보이고...

 

조금 내려가니, 성곽의 모습이다.

 

안쪽모습.

 

밖에는 꽤 높게 성곽이 보였다. 조심스럽게 내려가본다.

 

겉쌓기와 속쌓기가 함께 보인다.

 

겉쌓기가 무너져서, 보이는 속쌓기.

 

남벽아래쪽으로 일부가 잘 남아있다.

 

 

여기는 성곽의 모습이 잘 남아있다.

 

더 아래쪽에는 겉쌓기가 무너져, 속쌓기만 남아있는곳도있다.

 

겉쌓기와 속쌓기를 한번에 알수있는 남벽.

 

 

백제시대 산성연구하려면, 이곳으로 오면 되겠다.

 

 

원을 그리며 성곽이 서쪽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부분은 많이 무너져있었다.

 

이제부터 서벽인데 이곳도 남아있는 부분은 이렇고, 무너진 곳도 많았다.

 

 

 

성곽위로 올라섰다. 안쪽은낮고 밖이높은 협축식 산성이다.

 

성곽이 급경사의 계곡으로 내려간다.

 

바깥모습으로 급경사다.

 

위쪽이 무너져있어서, 높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이곳은 단면이 깨끗한것으로보아, 문이있던곳 같다.

 

안쪽에서 바라보았다.

 

여기부터 아래쪽은 거의 무너져있었다. 조심스럽게 내려섰다.

 

계곡 반대쪽에 성곽이 보인다.

 

계곡 아래에는 이처럼 평평한 곳이 서너군데 보이는데, 건물지 같았다.

 

 

다시 내려온만큼 올라야한다.

 

바깥쪽으로 나가본다.

 

여기부터 성곽이 잘 남아있다.

 

용계산성중 가장 양호한 부분이다.

 

위쪽으로 성곽이 뻗어간다.

 

 

속쌓기가 보이고..

 

 

 

 

저기서 북쪽으로 돌아간다.

 

 

천오백년이 지났는데, 미석이 아직도 남아있다니...

 

혹시 중간에 보수나 개축한것이 아닐까? 여기서 중간은 조선시대.

 

북쪽으로 돌자마자 성곽은 끝난다.

 

아마 이곳은 옹성형태의 망대였을 것이다.

 

안쪽모습.

 

 

북쪽성곽인데 돌조각만 보일뿐, 낮은 언덕만이 남아있다.

 

 

100m쯤 오르니 아까왔던 곳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고, 동벽이다.

 

동쪽능선. 왼쪽아래로 절벽이고..

 

직진하니, 우루대(隅樓臺)있는 곳이다.

 

용계산성은 사방 100m정도의 직사각형 산성이다.

서쪽의 계곡과 남쪽에 일부성곽이 남아있지만, 동쪽과 북쪽은 남아있지를 않다.

 

올라왔던 계곡을 내려서며, 용게산성 답사를 마친다.

 

 

에피소드

용계산성 도착직전 다음과같은 성곽물을 만났다.

난 이것이 용계산성인줄 알았다. 

 

 

하지만 너무작고,그래서 봉화대가 아닌가 생각했다.

 

총안도 보이고..근대적 개념의 봉화대겸 망대가 아이었나..생각했다.

 

 

나중에 완주군 문화관광과에 문의해보니, 오래전에 만든 예비군용 참호란다.. 

용계산성 돌 가져다 만든 예비군 참호. 그래서 참호에서 가까운 남동쪽은 다 무너졌고, 서북쪽은 상태가 좋은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