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궁(宮),당(堂),루(樓),정(亭)

포천 금수정 (金水亭)

메탈 2009. 1. 6. 18:15

이름 : 금수정(金水亭)
소재지 : 창수면 오가리 546 

문의처 : 문화예술담당 031)538-2067
특성 : 향토유적 제17호, 1989년 복원
인근관광지 : 창옥병, 옥병서원, 연화암 등

 

영평8경중 2경으로 창수면 오가리 영평천에 있다.
1608년경에는 이곳에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우두정이라는 정자를 지었 는데 이 정자를 사위인 봉래 양사언에게 주었는데 봉래선생은 정자이름을 금수정이라 하고 편액도 갈아 붙였다고 한다.
이 정자는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고 있어 앞에 흐르는 맑은 물과 숲이 아름답게 어울리고 맑은 물에는 낚시를 담그는 풍류가 서려 있는 곳이다.
이후 안동김씨의 소유로 전해오면서 몇 차례 중수되었으며 6.25때 완전 소실된 것은 지난 1989년에 현재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정자 현판은 봉래 양사언 선생의 글씨이며 정자 옆에는 선생의 시조비인 “태산이 높다하되…”가 있다.

 

금수정은 정면 2칸, 측면 2칸 면적은 17m 처마 높이 4m, 최고 높이 7m로 기단은 화강암 외벌대 초석은 화강암 장초석, 가구는 초익공 3량으로 덧서까래 겹처마 팔작지붕형식의 옛모습대로 복원 중수되었다.

 

 

 

 

금수정은 영평천(永平川)의 수면에서 약 8m 되는 절벽위 평평한 대지(垈地)에 위치해 있다.

영평천으로 둘러싸인 옛 영평현의 구읍지와 인접해 있던 금수정은 영평8경의 하나로 손꼽히던 정자이기도 했다.

주위에는 창옥병(蒼玉屛)을 비롯해서 준암(岩), 연화암, 동천석문(洞天石門)등 기승지(奇勝地)가 펼쳐져 있어 옛부터 시인, 묵객들이 이 정자를 찾아 시주(詩酒)와 풍류(風流)를 즐겼던 곳이다. 따라서 이곳은 당대의 시인이며 명필인 봉래 양사언을 비롯하여 사암 박순, 한음, 이덕형등 이 고장과 연관 깊은 일화가 남겨져 있다.

양사언이 금수정 약 10m 위 바윗돌에 새긴 {취대(翠臺)}라는 글씨나 냇가 한복판 바위에 {부도(浮島)}라고 쓴 각자등은 그 좋은 예일 것이다.

이 정자의 건립연대는 앞의 명류들과의 인연으로 보아 조선 전기의 16세기 초 전후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바위의글씨는 확인을 못했다.

 

양사언의 글씨라는데...

 

 

 

 

 

복원된 안동 김씨의 고택. 문을 포함하여 3채다.

 

 

 

옆에는 ㄱ 자 건물의 기초가 남아있었다.

 

 

맛배지붕의 3단 솟을대문.

 

뒤에는 그냥 맛배지붕 대문.

 

ㄱ 자 팔작지붕 건물이다.

 

 

 

 

 

아무런 안내나 설명도 없고, 관리하는 사람도 없는 이 건물을 왜 복원해 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