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산성(山城),읍성(邑城)

춘천 봉의산성 (鳳儀山城)

오솔 길 2008. 11. 13. 18:55

종    목 : 시도기념물 제26호 (춘천시) 
명    칭 : 춘천봉의산성(春川鳳儀山城) 
분    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 1곽/270,909 
지 정 일 : 1979.05.30 
소 재 지 : 강원 춘천시  소양로 1가 산1-1 
시    대 : 고려시대
소 유 자 : 국유
관 리 자 : 춘천시장
상 세 문 의 : 강원도 춘천시 문화예술과 033-250-3062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의 뒷산인 봉의산 능선에 쌓은 산성으로, 가파른 지형을 이용해서 쌓았다. 원형은 많이 훼손되어 1991년에 105m를 복원하였고, 1993년에 40m를 복원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봉산 산성의 둘레는 2,463척이고 높이는 10척이라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절요』에 의하면 거란족의 침입으로 안찰사 노주한이 이곳에서 전사하였고, 『고려사』에는 몽고족의 4차 침입 때 춘천 주민들이 산성에 들어가 항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 임진왜란 때에는 강원도 조방장(助防將) 원호(元豪)의 활동지역이었으며, 한국전쟁 당시에도 격전지였다.

산성을 쌓은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거란, 몽고와의 전쟁에서 격전지였던 기록을 감안하면 고려 중엽에 쌓은 성으로 추측된다.

봉의산성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원형 그대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춘천지방 사람들에게 항전의 현장이었음을 역력히 보여주고 있다. 이 성은 지세가 험하여 쳐들어오는 적을 막기에는 좋았으나, 식수가 부족하고 크기가 작아 장기간 적의 포위에는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시대의 문헌인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鳳儀山古城 石築周 二四六三尺. 高 一十尺」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실측결과 성의 수평 거리 총 연장은 1,241.5m이며 높이는 5∼6m 내외였다. 규격이 일정하지않게 다듬은 네모난 돌로 지형에 따라 높이를 조절하며 축성하였다

성문(城門)과 망루(望樓)가 있었음직한 곳은 모두 훼손되어 원형을 추정할 수 없는 상태이다. 또 내부의 건물지로 추정되는 곳에는 초석으로 보이는 부재들이 노출되어 있고 많은 기와조각이 딩굴고 있으나 이 산성이 언제 축성되었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강원도청 뒤쪽으로 등산로를 따라올라 약수터로가면 성곽이 보인다.

동쪽성곽이다.

 

북쪽 산능선에서 내려오는 성곽. 

 

저 팻말옆으로 등산로가 나있고...

 

성곽은  남쪽으로 이어져간다.

 

좀더 가까이가보니 복원한 흔적이 보인다.

너무 깔끔해서, 연립주택 담벼락 같다. 

 

 

 

남쪽으로 휘어지는 부분까지 복원이 되었다. 

 

 

 

위로 올라가본다.

 

 

성곽위로 등산로다. 북쪽으로 올라가보자.

 

 

 

여기까지 복원되어 있었다. 

 

북쪽은 너무나 경사가 심해 내려갈 엄두가 안난다.

 

서쪽으로 돌아가본다.

 

 

산은 해발 301m로 그리 높지않지만 험준했다. 

 

 

가파른 서쪽능선에서 정상쪽이다.

 

그 밑에 무너진 성곽이 보인다.

하지만 너무 가팔라 내려서기가 힘들었다.

 

일부 성곽의 형체가 양호한곳도 보인다. 

 

 

그렇지만 대부분 무너져있었다.

 

봉의산은 나즈막해 동쪽은 거의 산책코스 수준이었다.

차가있는곳으로 내려오니 파란 가을하늘에 노란 은행이 너무도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