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산과 산행 일기 239

육산과 암릉의 양주 불곡산

2009년 5월 15일 불국산으로도 불리는 불곡산은 해발 47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 있다. 양주군 양주읍 유양리와 산북리의 경계에 솟아있으며, 한북정맥이 도봉산으로 연결되기 직전에 솟아난 암봉이다.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자랑하며 높이에 비해 보기보다 쉬운산이 아니다.  웅장한 도봉산의 자태에 비해 자칫 낮고 밋밋해 보일 수도 있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과 능선, 탁월한 조망 등 근교산행지로 부족함 없는 조건을 갖췄다.산의 남쪽과 북쪽에는 각각 백화암과 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 한국의 산천 양주 불곡산을 가려고 아침에 준비하는데, 붉은구름님 전화시다.같이 산행은 어떻겠냐고...얼씨구 좋아라.  쏜살같이 차를 몰아 양주시청옆 현충사에 주차..

바람불어 추웠던 북한산 숨은벽

2009년 4월 22일 전날 비가와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날이 무척 좋았다.강화 마니산이나 한바리할까 생각했는데, 마침 낭구님이 숨은벽 가자고한다.염초봉과 만경대릿지까지는 해봤으니, 숨은벽까지하면 북한산릿지는 거의 다 해본셈이 되는거다. 레지나님과 낭구님...  북한산도 연초록 옷을 입기시작했다.  비가와서 수량도 풍부하고...    상장능선뒤로 도봉산이다.  인수봉과 백운대사이로 숨은벽이 보인다.  슬랩구간이 나온다. 해골바위 밑이다.낭구님이 먼저 시범을 보이고...    우리는 따라하고...    올라온 슬랩. 아래 보이는것이 해골바위인지?  앞에는 교묘하게 숨은 숨은벽이다.  여기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옆으로 원효봉 성곽이 보이고...    숨은벅으로 향한다.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