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8일
백두대간은 북에서 남으로 힘찬 줄기를 내리 뻗치다가 황악산과 덕유산 사이에서 가지를 치면서 솟구친산이 바로 수도산과 해인사를 품에 안은 가야산이다. 조선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듯 이어저 있다.
아들 둘을 모두 군에보내니 그 쓸쓸함과 적막함이 마음을 짓누른다.
이러다 집사람 병날것같아 좀 멀지만 가야산으로 향해다. 새벽 6시전에 출발했지만 백운동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다
백운동에서 만물상코스로 오른후 서성재-칠불봉-서성재-용기골로 원점회기 산행이다
38년만에 만물상을 개방한다니, 비록 가야산은 처음이지만 그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초입부터 가파르게 오른다
생각보다 길이좁은데, 결국 이것이 만물상코스의 정체 원인이다
주차장과 백운동
만물상코스. 평일인데도 계속 사람들이 밀려온다
30분오르고 지친모습이다
저 뒤에 뾰쪽하게보이는게 정상인줄 알았는데, 서장대다
저기를 올라야 좋은경치의 시작이다
이런길도 나오고...
봉뒤로 정상인데 안보인다
가야할능선과 서장대
사람없는틈에 얼른한컷
멋진 만물상코스
지나온능선
다시오르고...
시원하게조망되는 능선.지나온 길이다
한적할때오면 기가막힐것 같고...
서장대
멋진 바위..누가 일부러 올려놓지는 않았겠지?
가야할 정상이 보인다
봉을 두개넘으면 서장대다
멋진 암릉길
길따라간다
지나온 봉우리
다시 오르고...
지나온 바위가 멋지다
괜히 만물상이 아니다
이런곳을 넘고...
정체가 심했다
성곽터에서 식사를하고...
이런곳을 지났다
정상
서장대다
서장대서 바라본 만물상의 멋진모습
여기를 걸어서 지나왔구나....
올라와서 서장대를 처음본능선이며...
재미있게 걸어오며 비경을 즐긴 능선이며...
이제 정상을향해 서성재로...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가야할 정상
서성재에는 사람들로 붐볐다
완만한 산죽길을따라 오른다
망대에 이르니 조망이 좋다
가파른 계단으로...
계단을 올라서며 뒤돌아보니 조망이 멋지다
지나온 만물상능선이다
정상이 바로 저기
암봉에 올라서니 훤한 만물상
집사람은 여기서 기다린다는걸 겨우 달래서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까지 10여분이면 될것을...
방금전의 전망대. 조망이 아주 좋았다
드디어 정상 상왕봉이다
저기는 해인사로 하산할경우 들리는곳이므로 생략
칠불봉이다
칠불봉에서 바라본 만물상능선
하산하며 다시 전망대에서...
문득 느낀것은 주위에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것이었다. 3시40분밖에 안됐는데...
그 많던 사람들이 갑자기 어디간겨?
서성재에도 사람그림자도 안보였다. 오후4시
묘한 적막감이 오히려 두려웠다. 방금전까지 시끌벅적했는데...
용기골로 내려선다
이길은 만물상에비하면 산책길이다
만물상 개방전에 이길로 다녔을텐데...밋밋해서 무슨맛으로 다녔을까?
편한 산책길같은 용기골코스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단풍이 반겨준다.
단풍을 기대했지만, 여기서 겨우보네...
약 8,5km
7시간의 산행이었다.
너무도 멋진 만물상코스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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