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궁(宮),당(堂),루(樓),정(亭)

무흘구곡 정자 (亭子)

메탈 2008. 11. 3. 17:23

대가천의 맑은 물과 주변 계곡의 기암괴석, 수목이 절경을 이루어 조선시대 성주가 낳은 대유학자인 한강 정구 선생(1543~1620)이 중국 남송(南宋)시대 주희(朱熹)의 무이구곡 (武夷九曲)을 본받아 7언절구의 시를 지어 노래한 곳으로, 경관이 아주 빼어나 행락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성주군에는 1∼5곡만 있고 김천시에는 6∼9곡이 있다.

제 1 곡 - 봉비암 (鳳飛岩)
제 2 곡 - 한강대 (寒岡臺)
제 3 곡 - 배바위 (船 岩)
제 4 곡 - 선바위 (立 岩)
제 5 곡 - 사인암 (舍人岩)
제 6 곡 - 옥류동
제 7 곡 - 만월담
제 8 곡 - 옥룡암
제 9 곡 - 용소폭포

 

제3곡 무학정(舞鶴亭) - 배바위
성주군 금수면 무학동에 있으며 바위의 형상이 배와 같아 선암(船巖) 혹은 주암(舟巖)이라고도 하며, 대가천을 오르내리는 배를 매어 두는 바위라 하여 배바위라고도 부르고 그 바위 봉우리에 축대가 있어 이를 무학정이라 부른다.

 

3곡 배바위 (船岩)詩
삼곡 이 구렁에 누가 배를 숨겼나,
밤이라 타고 가는 사람 없어 지난 세월 이미 천년.
큰 냇물 건너지 못한 이 얼마나 많았으랴,
건너갈 길 없다고 안타까와 하고 있네. 

 

 

 

 

 

 

 

다리건너 마을쪽에서 걸어오면 올라갈수있다. 

 

 

 

 


 

제6곡 옥류동(玉流洞) - 옥류정(玉流洞亭)
김천시 증산면 유성리에 있으며 옥이 구르듯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라는 뜻에서 옥류동(玉流洞)으로 불리며 대가천변의 바위 위에 옥류정이 세워져 있다. 주변에 수송대(愁送臺), 백천교(百川橋), 운학대(雲鶴臺)가 있으며 특히 백천교와 무학정 사이의 평탄한 바위에 새겨 놓은 후대 사람들의 글들은 좋은 읽을거리가 된다.

 

6곡 詩
육곡은 띠집이 짧막한 물구비를 베고 있어,
어지러운 세상사 몇 겹으로 막았던고.
높은 사람들 한 번 가더니 지금 어딨나?
바람 달만이 남아 만고에 한가롭네.

 

이곳은 특별히 길이없이, 강을 건너가야한다. 

 

 

 

 

 

 

이외에도 무흘구곡과는 상관없이, 동네에서 자체적으로 만등 정자같다.

 

무흘구곡은 무주에서 나제통문을 지나 30번 국도상에있다.

'우리의 궁(宮),당(堂),루(樓),정(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환벽당 (環碧堂)   (0) 2008.11.06
담양 소쇄원 (瀟灑園)   (0) 2008.11.06
무주 한풍루 (寒風樓)   (0) 2008.11.03
안동 영호루 (映湖樓)  (0) 2008.10.30
봉화 청암정 (靑巖亭)  (0) 200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