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궁(宮),당(堂),루(樓),정(亭)

청송의 정자(亭子)

메탈 2008. 10. 30. 16:58

방호정(方壺亭) 

종    목 : 시도민속자료 제51호 (청송군) 
명    칭 : 방호정(方壺亭) 
분    류 :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조경건축/ 누정 
수량/면적 : 1동 
지 정 일 : 1984.12.29 
소 재 지 : 경북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181 
시    대 : 조선시대
소 유 자 : 사유
관 리 자 : 함안조씨문중
상 세 문 의 : 경상북도 청송군 문화관광과 054-870-6247 

 

광해군 11년(1619)에 조준도 선생이 생모 권씨의 묘가 바라보이는 곳에 세운 정자로 어머니를 생각하는 뜻에서 사친 또는 풍수당이라 하였다. 그 후 순조 27년(1827)에 방대강당 4칸을 늘려 지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창석 이준, 동계 조형도, 풍애 권익, 방호 조준도, 하음 신즙 선생 등이 학문을 강론하고 산수를 즐겼다고 한다.

강의 절벽 위에 세워진 방호정은 ㄱ자형의 평면으로 중심부분은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을 놓았고, 꺾여 위치한 부분은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인 팔작지붕을 놓았다.

 

정자 안에는 방호문집의 판각이 보관되어 있으며, 많은 성현들의 제영현판이 걸려있다. 

 

 

 

 

 

방호정으로 들어가는 솟을대문.

부속건물이 2채있었다.

 

 

 

방호정 뒷모습.

 

 

담을끼고 앞으로가본다.

 

 

 

부속건물.

 

 

 

 

 

 

 

 

오체정(靑松五棣亭) 

종    목 : 문화재자료 제428호 (청송군) 
명    칭 : 청송오체정(靑松五棣亭) 
분    류 :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조경건축/ 누정 
수량/면적 : 1동(棟) 
지 정 일 : 2002.08.19 
소 재 지 : 경북 청송군  현동면 개일리 6 
시    대 : 조선시대
소 유 자 : 영양남씨거성문중(남윤진)
관 리 자 : 영양남씨거성문중(남윤진)
상 세 문 의 : 경상북도 청송군 문화관광과 054-870-6247 

 

이 정자는 영양남씨 청송 입향조 운강공(雲岡公) 남계조(南繼曺)의 고손(高孫) 5형제(自熏, 應熏, 有熏, 必熏, 是熏)의 뛰어난 효행(孝行)과 우애(友愛)를 길이 추모(追慕)하기 위하여 자훈의 손자 남도성(南道聖)이 제종(諸宗)들과 합의하여 1774년경 지은 정자라 전한다.
오체(五 )란 시경(詩經) 체화시( 華詩)에서 따온 말로 오형제를 뜻하며, 거물은 전체적으로 튼'ㅁ'자형 배치의 일곽(一廓)을 이루고 있다. 주변은 수백년된 소나무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치가 매우 뛰어나다.


오체정(五棣亭)은 조선 영조 10년(1734) 남도성(南道聖)이 건립한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영양남씨(英陽南氏) 청송(靑松) 입향조(入鄕祖) 운강공(雲岡公) 남계조(南繼曺) 증손(曾孫)인 성재공(誠齋公) 남세주(南世柱)는 자훈(自熏)·응훈(應熏)·유훈(有熏)·필훈(必熏)·시훈(是熏) 오형제를 두었으니 이 오형제의 뛰어난 효행과 우애를 길이 추모하기 위하여 자훈(自熏)의 손자(孫子) 도성(道聖)이 제종(諸宗)들과 합의하여 지은 정자라 전한다. ‘오체’란 시경체화시(詩經체華詩)에서 따온 말로 오형제란 뜻이다. 이들 오형제는 1660년대의 인물로 타고난 자질이 준수하며 학업에 전념하여 경전(經典)을 탐독하고 낙민서(洛민書)를 널리 연구해서 당세의 권위자가 되었으며, 부모에게 효도해서 향리로부터 남모(南某) 형제의 효행을 가위(可謂) 출천(出天)의 효(孝)라 했다고 전한다.

오체정은 청송군 현동면 소재지에서 동남쪽 2㎞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송군 소재지에서는 남쪽으로 27㎞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오체정이 서 있는 자리는 옛 전설에 의하면 백두대간의 태백산맥이 뻗어내려 해발 1,121m인 보현산을 이루고 그 산봉의 하나인 베틀봉에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짜다가 북을 놓쳐 이 북이 물줄기를 따라 내려와 현 위치에서 북모양의 지대가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원래는 사방이 하천이었으나 현재는 서쪽의 길안천 지류만 흐르고 있으며 오체정이 서 있는 자리는 약 6m 높이의 암석(巖石)으로 베를 짜는 북모양의 섬 형태로 생긴 약 600평 정도의 대지를 이루고 있다. 오체정 주변은 동(東)으로는 자초산(紫草山)이 수려하고, 남(南)으로는 보현산(普賢山)이 장엄하게 솟아 있으며, 북(北)으로는 대마산(大麻山)이 정중하게 가로질러 있는 그 가운데 흡사 바다와 같은 들판의 가운데 배를 띠워놓은 것과 같은 작은 봉우리 위에 200여 년 된 울창한 소나무 숲 가운데 서 있다.

오체정의 평면은 一자(字)형으로 ㄷ자(字)형의 주사채와 함께 전체적으로는 ㅁ자(字)형 배치의 일곽을 이루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겹집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겹집 평면의 남측 전면은 우측 퇴칸으로부터 통간온돌방·대청마루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고, 북측 배면은 전면의 평면과는 반대순으로 좌측의 퇴칸으로부터 통간온돌방·대청마루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면의 통간온돌방 좌측 1칸과 배면의 통간온돌방 우측 1칸이 3짝 미서기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맞붙어 역대칭형 평면을 이루고 있는 특이한 평면구성을 하고 있다.

전면의 온돌방 좌측과 배면의 온돌방 우측의 대청마루와의 사이에는 분합 들장지를 걸어 내외부 공간을 일체화시켰고, 나머지 온돌방 문은 모두 덧문으로 처리하였다. 온돌방은 바닥을 장판으로 마감하고 벽은 벽지로 천장은 원래는 고미반자로 꾸미어져 있었으나 현재는 장식용 미장합판으로 마감되어 있다. 그리고 전후 온돌방 출입문측 2칸 전면만 쪽마루를 달아내고 나머지는 계자난간으로 처리하여 누마루 형식으로 정자 건축의 멋을 한껏 돋우고 있다.

구조(構造)는 정평주초(定平柱礎) 위에 외주(外柱)는 모두 원주(圓柱)로 하고 내주(內柱)만 각주(角柱)를 세웠다. 상부가구는 겹처마 굴도리 5량가의 팔작와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누마루 하부의 기둥 하단은 밤나무를 사용하였고 누마루 상부의 기둥 상단은 소나무로 각각 서로 다른 부재를 사용하였다. 주두 위의 공포 조작은 초익공 앙서 위에 이익공 쇠서를 얹고 그 위 보뺄목에 봉두를 초각하여 주심도리와 장여를 결구한 이익공계로 처리하였다. 대청마루의 바닥은 우물청판을 깔았고 상부(上部) 천장은 서까래를 노출시킨 연등천장으로 꾸미고 있다.

오체정 북측 배면에는 ㄷ자(字)형 평면의 주사채가 있다. 주사채는 자연석 주초 위에 방주(方柱)를 세워 납도리와 대들보를 장식없이 간단히 3량가로 결구(結構)시킨 구조(構造)이다. 평면 배치는 좌측 전면으로부터 온돌방·온돌방·부엌·개량욕실·보일러실·광·광·통간온돌방의 순으로 되어 있는 홑처마 납도리 박공와가로 꾸미고 있다. 주사채의 좌측 하천쪽으로 시멘트벽돌로 조적한 개래식 화장실이 건축되어 있다.

오체정은 현재는 서쪽의 길안천 지류만 흐르고 있지만 원래는 사방이 하천이었으며 오체정이 서 있는 자리는 약 6m 높이의 암석으로 베를 짜는 북모양의 섬 형태로 생긴 약 600평 정도의 대지를 이루고 있는 흡사 바다와 같은 들판의 작은 봉우리 위에 200여년 된 울창한 소나무 숲 가운데 서 있는 이 지역 청송군의 명소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

주목할 만한 치목 수법이나 특별한 건축구조적 특징은 찾아볼 수 없지만 정자건축으로는 보기 드물게 그 평면구성이 매우 특이하여 이 지역 하천을 따라 산재해 있는 정자건축 유구의 문화유산적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뒤에 부속건물이있다.

 

 

 

재미있는것은 점대칭 건물이다.

 

180도 반대편에서 본모습으로 구조가 점대칭으로 똑같다.

 

 

 

망미정(望美亭), 우송당(友松堂)

망미정은 100여년전인 1899년 청송부사 장승원(張承遠)이 건립한 정면3칸 측면3칸 팔작(八作) 집으로 '아름다움을 바라본다'는 뜻에서 명명됐으며 현비암과 조화를 이뤄 형언할 수 없는 절경과, 절벽 밑에는 수심 3m의 소(沼)가 사계절 마르지 않아 보는 이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우송당은 300여년전 윤두석선생의 유상지소(遊賞之所)이던 곳을 숙종14년(1688년) 무진년에 그의 손자 윤상영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지은 서당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 건너의 망미정.

 

 

 

 

망미정.

 

 

 

 

 

 

 

망미정에서 바라본 우송당.

 

 

 

 

우송당옆 망미정.

 

 

우송당 뒤쪽.

 

 

망미정 근처에 세종 10년에 군수 하담이 건립한 찬경루(讚慶樓)란 멋진 누각이 있다는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아쉬움이남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