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산과 산행 일기

지뢰밭 고령산

메탈 2008. 4. 23. 11:47

2007년 9월 29일

 

앵무새봉,꾀꼬리봉으로도 불리우는 고령산(622m)은 경기서부에서 감악산(675m) 다음으로 높은산이다.

집에서 차로 45분쯤달리니 안고령이다.

안고령에서 더 올라가 숲속산장에 차를주차시키니 11시 20분.

바로 능선으로 올랐다.

 

오솔길이다. 숲이우거져 조망은 안좋다.

 

가파른길이 계속된다.

토요일이지만 사람이 없다.

오늘 고령산은 내가 처음인지, 거미줄이 계속 얼굴에 부딪힌다. 

 

간혹 오랜된 소나무가 있다. 수령이 몇백년은 됐음직하다.

 

드디어 정상. 12시 25분.

그제서야 조망이 탁트인다.

도봉산넘어로 불암산, 수락산이 보인다.

 

양주 불국산도 눈앞에 보이고...

 

정상엔 앵무봉으로 되어있다.

 

능선을 타고 수리봉으로 가려는데...

다음과같은 경고문이 있다.

겁나는 문구다. 그렇다고 왔던길 다시 갈수고 없고...

등산하다 지뢰밟았단 소리 못 들었다.

그냥 가는거다.

 

멀리 북한산이다.

 

길은 확연히 나 있었다.

 

그러나 점입가경...

 

이거 계속 가야하나...전망좋은곳에서 잠시 쉬었다.

 

 

도봉산과 북한산이 손에 잡힐듯 하다.

 

 

능선길을 계속가다보니 아주 편한길이 나온다.

 

여기서 계곳 수리봉으로 가야하는데, 이정표가 전혀없어 그만 절골 지능으로 가고 말았다.

결국 숲속산장으로 원점회기 산행은했지만, 예정보다  30분정도

일찍마치게 된셈이다. 

 

30분을 울창한 숲속을 내려서니 그제서야 햇빛을 본다.

 

골짜기를 따라내려와  이 나무다리를 건너니 주차장이다. 2시.

2시간 30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