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산과 산행 일기

비때문에 정상을못간 희양산 (100-32)

메탈 2008. 4. 14. 20:27

2007년 8월 29일

 

희양산(998m)은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다.

아직 휴가철인지 아침부터 자유로의 차가 밀린다.

중앙고속도로 연풍에서 은티마을로 들어가니 9시 15분.

 

마을입구에 커다란 소나무가 보기가 좋다.

 

장승이 우리를 맞이해준다.

언제 뽀개질지 조마조마하다.

전국의 장승,솟대는 개신교인의 표적이 된지 오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희양산 정상은 운무에가려져 전혀 모습을 볼수가 없다.

 

사과밭의 사과가 먹음직 스럽다. 

 

임도를따라 마냥오른다. 이정표가 없어서 불편하다.

이름모를 풀이 가을을 알려주는것 같다.

 

군데군데 표시기가 있지만 지름티재방향인지, 산성방향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부슬부슬 비를맞으며....

 

길이 개울로 변해있었다.

 

울창한 숲을 헤치고 오른다.

 

이윽고 지름티재다. 10시 25분.

그런데 다 막아놨다.

알고는 있었지만, 중들 너무한거 아냐?

 

부슬부슬 오던비가 죽죽 내린다.

그래도 전진이다.

전망이 좋을듯한 바위다.

 

이런 바위틈도 통과하고...

 

멋진 소나무다...

 

비가 너무내려 어쩌나...

그래도 가본다.

 

희양산 정상에 거의 다온것 같은데...

비가 장난이 아니다.

바위가 미끄럽고...

더구나 주위엔 아무도 없다.

 

저 로프를 오르면 정상같은데...

 

철수하기로 하였다. 11시 15분.

비가와 바위가 미끄럽다.

정상부근엔 바위가 많은데 하산시에 안전도 생각해야지.

 

오던길로 다시 내려갔다.

 

은티마을로 내려오니 12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