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사적 제10호
명 칭 : 서울성곽(서울城郭)
분 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 467,922.6㎡
지 정 일 : 1963.01.21
소 재 지 : 서울 종로구 누상동 산1-3외
시 대 : 조선시대
소 유 자 : 국유
관 리 자 : 서울특별시
서울성곽답사 마지막 구간
낙산,북악산,인왕산에이어 남쪽 남산구간이다.
서울성곽 총 18Km구간중 평지는 모두 없어지고, 산에만 성곽이 남아있는 형태로 우리를 맞이한다.(약 10Km)
그리고 사대문과 사소문도
4大門은
- 동쪽에 흥인지문(興仁之門, 동대문-종로구 종로6가 69),
- 남쪽에 숭례문(崇禮門, 남대문-중구 남대문로4가 29),
- 서쪽에 돈의문(敦義門, 서대문-종로구 신문로2가 강원산업 건너 보도 강북삼성부근 - 현재 멸실됨)
- 북쪽에 숙정문(肅靖門, 肅淸門, 종로구 삼청동 , 76년 門樓復元)이 있고
4小門에는
- 동북쪽에 혜화문(惠化門, 弘化門, 東小門-종로구 혜화동 34
- 남동쪽에 광희문(光熙門-중구 광희동2가 105-24, 75년 門樓復元)
- 서남쪽에 소의문(昭義門, 昭德門, 西小門-중구 서소문동 589)
- 서북쪽에 창의문(彰義門, 紫霞門-종로구 부암동)
이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없어졌는데, 당시 1840년 지도를 보면 다음과 같다.
오늘 서울성곽시작은 시작은 숭례문이다.
이 늠름한 자태가 하루사이에 잿더미가 되다니...
남산쪽으로 몇백미더 오르면, 성곽일부가 잘 보존되어있다.
그러나 극히 짧은 구간이다.
성 밖의모습이고
성 안쪽모습으로, 전형적인 내탁(內托)축성법이다.
내탁축성법이란, 성 밖을 높게하고, 안쪽을 낮게하여 방어에 유리하게하는 공법이다.
한 400여m를 이은 성곽은 끊어진채로 있다가, 저 건물뒤로 한참 남산자락을 올라야 볼수가있는데...
그러나 갑자기 시대와 고증을 알수 없는 이상한 성곽이 나타나고 만다.
만화영화에나 나올듯한 상곽이다.
보수공사 당시,입안자와 시공자의 합작창조물이 아닐수없다.
시멘공구리 마감이라니...그것도 고증을 알수없는 돌에다..
남산중턱에 이르니, 북악산과 북한산속에 서울이 잘 앉혀있다.
이거 보수공사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을텐데..전부 뜯고 다시해야하니 말이다.
정상의 봉화대다.
유명한 남산 팔각정.
밑부분은 옛그대로인것 같고..윗부분만 잘못된것 같다.
여기는 어쩐일로 제대로인지?...
성곽이 군사기지로 이어져있어, 더이상 답사하지 못하고 산책로로 내려가야한다.
역광과 박무의 합작품이다.
뿌연 서울...
남산을 거의 내려오니 성곽을 다시 만난다.
간혹 제대로 된곳도 눈에띈다. 숙종때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는 성곽이다.
그러다 대로가 나오며 그만 성곽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알수가 없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아봐도..모두 도리도리...
한참을 헤메다 할수없이 광희문으로 향했다.
자유센타건물이다.
나중에 조사하니, 이 벽이 성곽을 만들었던 돌이란다.
성곽돌 빼다가 건물벽 만들었단 얘기다.
광희문에 도착하여 파출소에 물어보니 내가걸어온 한블록 다음에 성곽이 있단다.
다시 올라갔다가 오기가 힘들어, 반대로 여기서 출발해본다.
광희문 안쪽모습이다.
광희문 밖의모습.
사진은 깨끗하게 나왔지만, 광희문 주변이 얼마나 지저분한지 모르겠다.
온통 쓰레기 천지다.
약 100여m가량 보수되어 있었다.
이어서 성벽은 개인집 담장으로 쓰이고...
이것이 우리 문화재 보호수준이다.
물론 해방과 전쟁의 격변기를 보내며, 어수선한때에 제대로 관리가 될수 없었겠지만, 이제라도..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보존할것은 보존하고, 버릴것은 버려야하지 않을까?...
장충체육관에 이르자 성곽이 제 모습을 보인다.
이곳은 보존이 매우 양호했다.
이곳 장충동부근이 서울성곽중 가장 상태가 좋은것 같다.
우리의 '물림쌓기'공법을 한눈에 알수있는 성곽이다.
아랫돌에비해 윗돌을 1치3푼씩 뒤로쌓아,전체적으로 성벽이 15도 기울어지게 쌓는방법이다.
그래서 성벽이 무너지지않고, 오래견디도록 한것이다.
서울성곽이 이 수준으로 복원만 되다고 하여도 좋으련만...
다만 주위환경이 수원화성처럼 되려면, 어마어마한 경비가 소요될듯 싶다.
암문이 있어 들어가 보았지만, 사유지라 결국 성 안쪽모습은 볼수가 없었다.
약 1.7Km 정도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었으나, 주위환경이 너무 열악했다.
다닥다닥붙은 달동네 건물은 그렇다 치더라도, 지저분한 쓰레기는 정리가 안될까?
그리고 주차장으로 쓰이는 성곽길또한 조망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만다.
거의 끝부분은 아직 보수가 되지 않은 상태다.
이렇게 약1.7Km의 남산자락 장충동 성곽길이었다.
조금더가면 남산과 이어지는데, 길이 끊어져있어서 도로 내려가야했다.
성 안쪽을 보려고 신라호텔로 들어가 보았다.
호텔이라 그런지 깨끗하게 정리되어있었는데, 차라리 이것이 관리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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