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부천에 있는 성주산(217m)과 소래산(299m)은 높이가 낮아 연계산행 많이한단 소리를 들었다.
왕복으로도 8km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부천에서 근무할때 소래산은 한번 오른적이 있는데, 어렵지 않았었다.
특히 하우고개 구름다리는 운전하면서 지나친적은 있으나, 한번 건너고 싶었다.
그래서 쉽게보고 아침도 거른채 올랐으나 아주 혹독한 산행이 되고 말았다.
6월 중순에 35도나 되는 한여름 날씨에 물도 중간에서 바닥났고 허기져서 기어내려오고 말았으니....
성주산은 부천역에서 가깝고 근처에 아파트가 많아 등산로가 무척많다.
하우고개 아래 성주산입구에 차를 주차시키고 출발하니 9시 45분
길을따라 약수터를 지난다.
알고보니 이근처 약수터가 무척많았다.
성주산으로 가는 입구다.
무심코지난 이 이정표가 나중에 해프닝을 일으켰다.
하우고개로...
아파트촌답게 산책길같은 등산로다.
성주정을 지나자 구름다리다.
구름다리서 바라본 부천시
고층건물이 많이 들어섰다.
성주산으로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정상 10시 13분. 입구에서30분거리다.
군부대 철책을 따라 소래산으로...
무척 길다. 약 600-700m는 되는것 같았다.
소래산
여기서 소래산은 좌측이다.
나무계단을 한참 내려간다.
편안한 길이다.
멋대로 소나무
호젓한 오솔길이 이어지고....
또 내려가네?
철탑과 소래산
철탑은 서울순환도로 소래터널 위다.
이제부터 오르막이다.
날이 무척더워 땀은 쏟아지고, 물은 계속 비어간다.
두갈래길이나오는데, 편해보이는 좌측길로 들어선다.
돌길에 쉬었다.
나무모양이 자연스럽네.
다시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17사단 유격장
아주 가팔랐다.
이건 연계산행이라기 보다는 성주산을 올랐다 내려와서 다시 소래산을 오른는것과같다.
잠시 편한길도 보이고...
또 유격장이네.
나무숲이 우거져 순환도로가 잘 안보인다.
정상못미쳐 벤치가 많은 쉼터가 있어 좀 쉬었다.
날이 너무 더웠다.
그리곤 우측 가파른 길대신 좌측 계단길로 올랐다.
여기도 돌길이다.
정상부근의 유격장
이제야 뻥뚫린 조망이다. 인천방향
정상 11시 45분
성주산입구서 2시간 걸렸다. 약4km
시흥방향
박무가 심해 조망은 꽝이다.
인천 부천방향
정상은 해가 너무뜨겁고, 햇볕을 피할곳이 없어 바로 하산이다.
이번에는 능선길로 내려섰다.
그나마 조망이 있는 능선이다.
다시 쉼터다.
뒤에 유격장이 보인다.
더운날 인증샷
올라왔던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고...
옆 샛길로 뻐져본다.
철탑과 성주산
가파른 돌계단
아까 지나왔던 소나무
이제 이 계단을 오르면 군부대 철책이다
덥고 배고파 기운이 다 빠졌다.
철책도착 12시 30분
여기서 남은물을 다 마셨다.
물보충할 약수터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철책을 따라가다 하우고개길로 들어섰다.
철책길이 단조롭고 재미없기 때문이다.
호젓한 오솔길이다. 바로 좌측에 철책길과 5m정도 떨어져있는데 숲에가려 겨우 보일정도.
이 좋은길을 기운빠져 겨우 걷는다.
성주산오름길과 만난다.
이 계단을 내려서면 구름다리다.
구름다리서 계단을 오르는데 물도없고 배도고파 기어오르다시피했다.
성주정을 지나 약수터 이정표만 보고 가는데 이상했다.
아까 오던길이 아니다.
할수없이 지나던 노인분께 물으니 여기는 약수터가 많아 무슨약수터인지 알아야 한다고....
이런... 지나왔던 길을 다시 한참 올라와야했다. 힘들때 이런일이 생기다니!
드디어 만났다.
성주산약수터 이곳 이름이다.
엉뚱하게 청심약수터로 가고 있었으니....
너무 반갑다 약수야...1시 30분
약 3시간 45분 산행을 마친다.
연계산행이라지만 성주산따로 소래산따로 산행인 느낌이다.
산행준비없이 산을 오르면 오늘짝 난다고 명심해야한다. 깊은산이면 어김없이 조난감이다.
1.식사는 반드시 하고 산행할것.
2.물은 충분히 챙길것.
3.35도 넘는 더위엔 집에서 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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