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산과 산행 일기

12년만의 도봉산 주능선

메탈 2024. 6. 20. 11:49

2024년 6월 12일

 

도봉산을 마지막으로 오른게 2012년 5월 와이프와 함께였다.

그동안 크나큰 개인적인 사건으로 등산을 멀리하다가, 소백산행을 계기로 다시 시작이다.

 

산입구 버스정류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니 8시 15분

상가단지를 지나 본격적인 등산로에 접하자 8시 30분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같은 코스다.

도봉대피소-천축사-마당바위-관음암-도봉주능선-보문능선-도봉사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왼쪽은 금강암 계곡길이다.

 

선인봉

계단이 생겼네.

도봉대피소에서 천축사로...8시55분

못보던 계단길이다. 매우 가팔랐다.

이제야 자연길이 나온다.

6월중순이지만 무척더워 땀이 비오듯하다. 잠시 쉬며 얼음물을 마셨다.

천축사 일주문이 생겼구나.

 

마당바위가는 가파른 길

여기서 숨좀 고르고...

마당바위다. 9시 40분

우이암 뒤로 오른쪽에 인수봉

우이암 앞쪽의 바위길로 하산이다.

새로 데크길이 놓였다.

여기서 주봉으로 가려했지만, 그러면 관음암지나 전망바위를 못보게된다.

전망바위서 점심을 먹고 가야한다.

주능선에도 전망좋은곳은 있지만, 언제나 사람이 많다.

관음암으로 향했다.

관음암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이제 관음암이다.

통 바위를 깍아만든 계단

저기 오르면 전망바위다.

도봉산에서 저 봉우리들이 제일 멋지게 보이는곳

박무가 심해 경치는 별로다.

인증 샷

11시 정각 출발

이제 주능선으로...밧줄이 쇠줄로 바뀌었군.

멀리 북한산

거의 도착이다.

 

주능선 도착. 11시 15분

 

칼바위능선에서 내려오는 길이라는데 폐쇄구간이다.

너무 가팔라서인지도.

 

편한 주능선길

 

조금 올라서면 경치 끝내준다.

물개 한마리 앉아있는거 같네.

 

멋진 능선길

봄에 진달래피면 환상적인 길이다.

 

떡깉이 생긴 바위에서 잠시 물좀 마시고....

 

전망바위다.

 

만경대와 인수봉 백운대가 훤히보인다.

 

오봉

 

가야할 방향

 

이런 바위도 있었나?

 

오봉 갈림길. 11시 45분

 

우이암으로...

 

헬기장도착. 11시 55분

여기서 보문능선으로 하산이다.

 

보문능선길

물이있으면 계곡으로 빠져 시원한 물소리들으며 가겠건만, 물이 완전히 말라있어 계곡길 의미가 없다.

 

한참을 내려간다.

 

안내판을 보니 내려온게 1.3km. 더 내려가야할길이가 1.5km

참 지루하네....

 

도봉사 도착. 1시

 

추억이 많은 가게에서 음료수 한잔 마시며 산행을 마친다. 산행거리 약 8.5km

 

와이프와 동행했을때도 4시간을 넘긴적이 없는데 거의 5시간이 걸렸다.

평소 쉽게다니던 코스인데, 힘든 산행이 되었다.

몸이 불어 산행이 힘든게 이유의 한가지이고, 또 그동안 등산을 멀리했더니 몸이 산행에 적합해지지가 않았다.

쌀 10kg을 더 지고 올라가는 꼴인데 쉽겠나?

여기서 주저앉지말고, 내 자신에게 채찍질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