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산성(山城),읍성(邑城)

함양 사근산성 (沙斤山城)

메탈 2010. 3. 10. 18:32

종    목 : 사적  제152호 
명    칭 : 함양사근산성(咸陽沙斤山城) 
분    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 116,908㎡ 
지 정 일 : 1966.09.08 
소 재 지 : 경남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 산60 
시    대 : 삼국시대
소 유 자 : 국유
관 리 자 : 함양군


경상남도 함양군 하산리 사근장터 뒤 연화산에 있는 돌로 쌓아진 산성이다.

이곳은 조선시대 경상도 지방 14개의 역길을 총괄하던 중심역인 사근역이 있던 곳이다. 성을 쌓은 시기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산성의 규모와 이곳이 신라와 백제 사이의 분쟁지역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삼국시대에 세워졌다는 것이 추측된다. 성은 부분적으로 무너졌으나 비교적 잘 남아 있는 편이다.

 

둘레는 약 1,218m이고, 연화산의 지형에 따라 쌓은 ‘ㅏ ’자형의 산성이다. 성벽은 네모난 가공석과 자연석을 약 5m 높이로 정연하게 어긋쌓기를 하였는데 밑바닥의 넓이가 5m나 된다.

 

보충설명 

이 산성은 영남 지방과 호남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의 요충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형상으로도 동·남·서 세방향이 남강< 南江 >을 끼고 절벽을 이룬 천연의 요해처< 要害處 >로서, 남해에서 호남 지방의 곡창 지대를 노리는 왜구의 침입로를 차단하는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1380년(우왕< 禑王 >6) 영남 지방을 휩쓴 왜구는 삼도 원수< 三道元帥 > 배극렴< 裵克廉 >과의 혈전 끝에 이 성을 빼앗고, 함양을 거쳐 단숨에 호남 지방으로 침입하였다가 남원 인월역에서 이성계< 李成桂 >에게 격파 당하였다. 이시기에 함양의 감무< 監務 > 장군철< 張君哲 >은 백성을 이끌고 이 산성에서 농성하고, 원수< 元帥 > 박수경< 朴修敬 >·배언< 裵彦 > 두 장수와 이 산성에서 왜구와 싸웠으나, 사졸 500여명이 전사하여 냇물을 온통 피로 물들였다고 하여 싸운 곳을 혈계< 血溪 >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이 성의 내력에 대하여는 이보다 더 오래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 산성의 규모나, 이곳이 신라와 백제 사이의 분쟁 지역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초창연대는 삼국 시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의 성벽은 조선 성종 대의 수축과 이후의 간헐적 보수< 補修 >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문화재청

 

2년전 여름에 다녀갔었는데, 그때는 잡목이 많아 자세히 보지 못했다.

차를몰고 수동면으로 가다보니 산성 북쪽성곽이 보인다. 

 

수동면 사무소 뒤쪽 수동중학교에서, 굴다리를 지나 연화산 등산로로 오르면 된다.

싱그러운 솔향이 아주 좋은 길이다.

 

소나무숲을 약 30분을 올랐다.

 

성곽이 보인다.

왜저리 낮을까? 망대의 역할일까?

 

사근산성 스카이뷰.

현재 A지점이 되겠다.

 

오른쪽 그러니까 남쪽으로 가보니 성곽이 보이는데, 잡목이 많아 진행하기는 어려웠다.

 

남쪽성곽.

 

다시돌아와 위에서니 폭들어간것이 마치 참호같기도하고...

 

안쪽모습.

 

성곽위의 남쪽길을 따라가는데, 잡목이많아 성곽이 겨우보이는 정도다.

 

잡목에 뒤덮힌 성곽.

 

문의 흔적이다. 내려가보았다.

 

 

잡목속에 성곽이 잘 남아있다.

 

성곽안쪽에는 우물도 보이고...

 

성곽윗쪽길을 따라간다. 성곽이 겨우 보이는 정도다.

 

언덕을 넘으니 복원한성곽과 옛성곽이 훤히 보이고...

 

지난번 왔을때는 저곳은 잡목뿐이었다.

 

깨끗히 정리하니 옛성곽이 잘 보인다.

 

무너진곳이있어 내려가 보았다.

스카이뷰의 B지점이다.

 

아주 훌륭히 남아있었다.

 

잡목을 제거하니 이리도 멋진것을...

 

다시 올라와 뒤돌아본 모습.

 

여기부터 복원한 성곽이다.

 

 

아래로 내려왔다. 여기까지 옛성곽이고...

 

여기부터 복원한 성곽.

마치 고가옥에서 새아파트로 옮긴기분이다.

 

하단부는 옛성곽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이정도면 훌륭히 복원한것이 아닐까?

 

 

 

 

다시올라와 성곽위로 향한다.

 

 

성곽안쪽. 배수로까지 만들어 놓았다.

 

뒤돌아 본 모습.

 

 

연화산 정상의 옛성곽모습.

 

방향을 바꾸기전에 마지막으로 멋진 성곽라인을 감상한다.

 

이곳이 스카이뷰의 C지점이 되겠다.

산불감시초소와 연화산 정상석이 보인다.

 

4월까지 복원이라...아직도 복원공사할 곳이 남아있나보다.

 

 

정상을 에워싼 성곽이다.

 

 

여기부터 북벽이다.

 

잘 복원한 성곽.

차타고 오면서 보인 성곽이다.

 

 

 

일부 옛성곽의 모습도 보이고...

 

 

 

지난번과 똑같은 모습.

 

 

 

 

 

 

옛성곽과 복원한 성곽. 지도의 D지점이다.

 

 

성곽위로 오른다.

 

지나온 성곽.

 

복원한 성곽위로 잡목이 넘치고...여기까지 복원되었다.

 

옛성곽인데 잘남아있었다. 다만 잡목으로 내려가기 어려웠다.

 

지나온 성곽을 뒤돌아보았다.

 

무너진곳이있어 내려가보았는데, 무너진 곳도 있었으나 성곽의 상태는 좋았다.

 

 

다시 A지점으로 돌아왔다.

 

상쾌한 솔향기를 맡으며 사근산성 답사를 마친다.

 

 

사근산성은 2년전에비해 많이 복원해놓았다. 

어디까지 예정되어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함양의 명물거리가 하나 늘은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