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산성(山城),읍성(邑城)

서울성곽 - 낙산(駱山)

메탈 2010. 3. 23. 06:12

종    목 : 사적  제10호 
명    칭 : 서울성곽(서울城郭) 
분    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 467,922.6㎡ 
지 정 일 : 1963.01.21 
소 재 지 : 서울 종로구  누상동 산1-3외 
시     대 : 조선시대
소 유 자 : 국유
관 리 자 : 서울특별시

 

조선 태조 5년(1396)

1392년 개성 수창궁에서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는 즉위한지 한 달도 못되어 한양으로 천도할 것을 명하였다.

 

경복궁, 종묘, 사직단, 건립이 완성된 다음 달인 윤9월, 태조는 곧바로 도성축조도감을 설치함과 동시에 정도전에게 도성 축조 기본 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이때에도 정도전과 무학대사의 의견이 엇갈려 인왕산 선바위를 서울 성곽 안으로 할 것인가, 바깥으로 할 것인가를 놓고 격렬히 대립하였다. 《조선불교통사》에 전해지는 일화에 의하면 양쪽의 주장이 너무 강하여 태조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마침 어느날 큰 눈이 내렸다. 이튿날 아침 한양의 안쪽은 눈이 녹은 반면에 바깥쪽은 여전히 녹지 않고 하얗게 쌓여있는 것을 보고, 그 눈 녹은 선을 따라 성곽의 선을 그었다고 한다. 그 때 인왕산 선바위는 눈이 그대로 남아있어 서울 성곽 바깥쪽으로 남게 되었다. - 문화재청

 

작년여름, 그러니까 2009년 7월에 갔을때는 혜화문에서 낙산까지 성곽주변공사가 한창이었다. 

성곽바깥쪽 무허가 건물들을 정리하고 공원화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제대로 볼수 없었으나, 8개월이 지났으니, 어느정도 마무리가 됐을거라는 기대를 안고 동대문에서 출발해본다.

숭례문이 불타버린후 유일하게 남은 큰규모의 성문이다.

얼마전 동대문운동장터에서 흥화지문옆 이간수문이 발견되었다.

 

 

종 목 : 보물  제1호 
명 칭 : 서울흥인지문(서울興仁之門) 
분 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시설 
수량/면적 : 1棟
지정(등록)일 : 1963.01.21
소 재 지 : 서울 종로구  종로6가 69 
시 대 :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 국유
관리자(관리단체) : 종로구

 

서울 성곽은 옛날 중요한 국가시설이 있는 한성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도성(都城)으로, 흥인지문은 성곽 8개의 문 가운데 동쪽에 있는 문이다. 흔히 동대문이라고도 부르는데, 조선 태조 7년(1398)에 완성하였다가 단종 원년(1453)에 고쳐 지었고, 지금 있는 문은 고종 6년(1869)에 새로 지은 것이다.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의 2층 건물로, 지붕은 앞면에서 볼 때 사다리꼴모양을 한 우진각 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인데, 그 형태가 가늘고 약하며 지나치게 장식한 부분이 많아 조선 후기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또한 바깥쪽으로는 성문을 보호하고 튼튼히 지키기 위하여 반원 모양의 옹성(甕城)을 쌓았는데, 이는 적을 공격하기에 합리적으로 계획된 시설이라 할 수 있다.

흥인지문은 도성의 8개 성문 중 유일하게 옹성을 갖추고 있으며,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 문화재청

 

우진각지붕의 2층구조.

 

옹성의 여장이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데, 시대별로 보수한 흔적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길 건너 성곽이 시작된다.

 

 

 

성곽조성의 근거가되는 각종 굴자들...

 

태종,세종,숙중..그리고 요즘 복원한 흔적들...

 

 

 

산수유가 피기시작이다.

 

오른쪽 장방형은 숙종때의 성곽.

 

 

원래는 산위에 있는 성곽인데..도로가 생기면서 축대가 생겼고, 그래서 이런 형태가 됐을것이다.

 

 

저 문은 거주민의 펀의를 위해 요즘 생겼을 것이고...

 

깊이가 7-8m는 되어보여, 성곽두께를 가늠할수 있었다.

 

성곽 안쪽이다. 여장의 높이가 전부였다.

 

 

와벽을 보면 축성시대를 알수가있다.

 

 

 

 

 

 

 

 

 

 

 

 

누더기 같은 성곽이지만, 살아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도로때문에 성곽이 끊겨있다.

 

길건너 다시 시작되고...

 

너무도 시원스레 조망이 된다.

 

혜화문으로 내려서는 성곽.

 

북한산성이 있는 만경대와 인수봉이 잘 보인다.

 

작년에 정비되기 전의 모습으로, 무허가 건축물때문에 성곽답사가 어려웠다.

 

이사진도 작년모습.

어지러운 성곽주변이 이제는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있어, 조망도 좋고  걷기도 좋았다.

 

잘 정비된 길을따라 혜화문방향으로 내려간다.

 

 

 

 

야간에 와보면 조명과더불어 성곽이 멋질것 같다.

 

 

산 역사의 서울성곽.

 

 

 

 

 

 

 

 

여기부터는 평지다.

 

 

 

 

 

 

 

 

중새와 현대의 대비감이 느껴진다.

 

멋진 성곽길이다.

 

 

혜화문이 가까와진다.

 

지나온 성곽.

 

혜화문을 바라보며 성곽이 끝난다.

 

서울성곽의 낙산구간은 정리가 잘 되어있었다.

낙산과 더불어 인왕산, 북악산 성곽도 마무리가 끝나, 서울성곽의 모습이 더한층 완성도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