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문화재자료 제95호 (사천시)
명 칭 : 각산산성(角山山城)
분 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 일원
지 정 일 : 1983.12.20
소 재 지 : 경남 사천시 대방동 산40
시 대 : 조선시대 중종때
소 유 자 : 사천시
관 리 자 : 사천시
상 세 문 의 : 경상남도 사천시 문화관광과 055-831-2717
삼천포항을 서남 방향으로 병풍처럼 둘러 쳐 있는 산이 각산인데 바다를 한 눈에 굽어 볼 수 있는 지역으로서 이 산의 8부 능선에 길이 242m를 돌로 쌓은 석성(石城)이 남아 있으니 이 곳이 각산산성이다. 성의 남쪽 성문은 원형대로 남아 있으니 성벽의 대부분이 허물어져 있어 복원을 하였다. 이 성은 백제의 제30대 무왕 6년(A.D 605년)에 축성한 것으로 기록은 전하고 있다. 백제는 전성기에 영토를 이 지방까지 확장한 적이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진주목본백제거열성(晋州牧本百濟居烈城).....」 즉, 「진주는 본래 백제의 거열성이었다.....」하는 대목을 보면 진주가 백제의 영토였다는 사실이 명백히 나온다.
가야제국이 흩어져 살다가 가락국이 신라에 의하여 병합될 무렵에 진주지방이 고령, 가야는 백제가 공취하여 거열성을 두었다. 하고 무왕 6년 2월에 각 산성을 쌓았다고 하였는데 이 성은 진주의 남쪽 76里에 있다고 하였으니 오늘의 각산산성이다.
이 산성은 그 뒤 고려시대에는 삼별초난(三別抄亂)을 토평(討平)하는데도 활용되었으며 왜구의 침범에는 각산리의 주민들이 이 산성에 의지해서 대응했던 곳이다.
각산의 정상에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해 소식을 전하는 옛 통신수단인 봉화대가 옛 모습대로 남아있다.
고려 원종(재위1259∼1274) 때에 성과 봉화대를 만들고, 줄항터에는 구라량영의 본거지를 두어 이곳을 지켰다. 고려 말에 사량도로 영을 옮기고 난 후, 이곳이 무방비상태로 되자 왜구가 침입하여 성에 불을 질르기도 했다.
그후 각산은 봉화대가 자리하는 곳이 되었으며, 봉수는 남쪽으로 대방산, 서쪽으로 곤양의 우산봉수, 북쪽으로 사천 안점봉수와 연결되었다. - 문화재청
어느 농장입구에서부터 산성이 시작된다.
성곽을 따라 올라간다.
그러나 얼마못가 잡목때문에 진행이 어렵다.
옷은 금방 젖어들고...
진행이 어려워 안쪽으로 넘어가봤다.
이곳도 얼마못가 막히고 말았다.
다시 바깥쪽으로 나왔으나..이곳으론 진행이 어려웠다.
다시 마을로 내려와 슈퍼에서 물어보니, 근처에 등산로가 있단다.
등산로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날이흐려 조망이 영 아니다.
이슬은 잔뜩먹은 풀때문에 신발이 다 젖었다.
스카이뷰
약 30분쯤오르니 드디어 각산산성이 보인다.
그리고 산성안에 망루다.
현판은 걸려있지 않았다.
망루 앞쪽의 성곽은 무너져 내렸다.
복원한지 얼마나된다고...ㅉㅉㅉ
망루를 중심으로 진행해본다.
들어왔던 입구다. 위치를보니 서문정도 되겠다.
성곽을 따라가니 남문이다.
바깥쪽에서 본 남문모습.
들어온 입구에서 뻗어온 성곽이다. 사람 키정도 높이였다.
그런데 남문쪽으로는 올라오는길이 좋았다.
성곽위로 올라가 한바퀴 돌아본다.
200여m의 작은 성이라 한바퀴도는데 5분도 안걸린다.
무너진곳이 다시 나왔다.
다시 망루로 오니, 조망도 안좋고 더 할일도 없었다.
그런데 아까 농장쪽에서 오던 성곽은 대체 어디로 연결된것일까?
궁금한점을 뒤로하고..오던길로 내려섰다.
마을로 내려오니 그래도 조망이 안좋았다.
나중에 사천시 문화광관과로 전화를 해봤다.
농장쪽의 성곽은 농장주인이 개인적으로 만든것이란다.
리조트같은것은 만들려했다는데, 그만 작고해서 그상태로 끝나고말았다는 얘기였다.
그리고 산성에서 10분쯤 더가면 옛날 봉화대가 있다는데, 그걸 모르고 빼먹고 말았다.
또한 대방사란 절에서 오르면, 산성까지 길이좋다고 하는데, 남문에서 보던 그 길이었다.
길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봉화대도 그렇고...다시한번 가야할 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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