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산성(山城),읍성(邑城)

예산 임존성 (任存城)

메탈 2008. 3. 20. 05:22
종 목 : 사적  제90호 
명 칭 : 대흥임존성(大興任存城) 
분 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 937,686㎡
지 정 일 : 1963.01.21
소 재 지 : 충남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 산8 
시 대 : 삼국시대
소 유 자 : 국유,사유
관 리 자 : 예산군

 

임존성은 대흥면 봉수산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성 주위가 약 2.4㎞의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산의 표고는 483m이다. 성벽의 높이는 약 250㎝이며 너비는 약 350㎝인데 남쪽의 성벽외면은 석축으로 되었으나 내면은 토석 혼축으로 내탁을 하였다. 남쪽 성벽에 수구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곳 수구로 성내 물을 유도하기 위하여 깊이 90㎝, 폭 60㎝의 도랑이나 있다. 그 위에는 넓적한 판석을 덮고 있으며 수구의 크기는 폭 70㎝, 높이가 30㎝이다.

 

이 성의 특징은 네 모서리에 축조를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다른 곳보다 약 2m정도 더 두텁게 내탁하였으며 성의 높이도 약간 더 높게 축조되었다. 성의 주문은 남문지로 추정되는데 문지 근처는 두터우며 좌우에 성문의 일부로 추정되는 석축구조가 보이고 북문지로 추정되는 곳도 남아 있다. 성내는 평평하게 경사를 이루고 또한 남벽 내에서는 백제시대 토기편과 기와편이 간혹 눈에 띄고 있으며 계단식으로 된 건물지가 보인다. 이 성은 서천의 건지산성과 함께 백제 부흥군의 거점이었다는 사실이 여러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본래 이 산성은 주로 북쪽에 대한 방어를 목적으로 구축된 산성으로 보이며, 원래는 백제시대에 고구려의 침입에 대하여 축조한 것이라 생각된다. 고대 이정표에 의하면 대흥에서 부여까지는 거리가 90리이고, 공주까지가 90리이니 웅진 천도 이후 사비도읍 때까지 계속 중요시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대흥산성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련사까지 차를 올리니 주차할수있는곳이 있다.

여기부터 등산길이다. 약 30분을 올랐다.

 

대련사에있는 임존성 안내판.

남문으로올라 오른쪽으로 한바퀴돌았다.

남문지에서 망루3,망루2,북문지,망루1,망루5,망루4 까지는 거의 무너져 없었고, 흔적만 남아있엇다.

 

30분을 오르니 남문지다.

무너져 복구가 안된상태이지만, 그나마 다른곳보다는 양호했다.

 

풀이 파릇파릇하게 나오기 시작이다.

조용한 산성길이다.

 

 

군데군데 성곽돌이 눈에띈다.

 

망루흔적.

 

망루에서 90도 꺾이며 북쪽을 향한다.

산성길이지만 호젓한 산책길일 뿐이다.

 

북문지정도 되겠다.여기도 성곽돌 흔적만 남아있었다.

 

북문지에서 봉수산정상으로 향한다.

 

가면서 뒤돌아본 북문지쪽이다.

산성오솔길이 인상적이었다.

 

무너진 돌들.

이 돌들이 복원될때 성곽돌로쓰일것이다.

 

봉수산정강의 망루다. 여기가 망루 1쯤 되겠다.

거의 무너져있었다.

 

 

다시 호젓한 길을 걷는다.

 

무너진 성곽돌이 아깝다.

 

퇴메식 산성이라 7-8부능선에 이렇듯 산성길이있었다.

 

성곽흔적이 보여 밑으로 내려가보았다.

 

여기는 상태가 양호하다.

일부지만 성곽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약 70-80m정도 성곽이 이어졌다. 

 

다시 길이 90도 꺾인다.

 

그러니 복원중인 임존성곽이 나왔다. 멋지다.

 

 

한참 보수중인 모양이다.

황토흙이 그대로이고, 발딛기가 미안할정도였다.

 

 

 

 

 

옛성곽과, 복원된성곽이 비교된다.

 

뒤돌아본 모습이다.

 

앞으로 뻗어있는 성곽모습.

 

복원된구간이다.

 

자연석과의 조화는 백제시대것만 못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이든다.

 

우물터다. 물은 아직도 있지만 사용할수는 없었다.

 

성곽이 내려오며 복원구간이 끝난다.

다시 오솔길을 걸으니 남문지다.

 

남문지로 돌아왔다.

 

답사에 약 한시간남짓.

임존성 규모는 상당히 큰편이었고, 복구를 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듯하다.

전부 복원하지말고 필요한부분만 복원하고, 나머지부분은 역사의 현장으로 보존시키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답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