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산성(山城),읍성(邑城)

상주 견훤산성 (甄萱山城)

메탈 2008. 3. 10. 20:58

종   목 :  시도기념물   53호
명   칭 :  견훤산성(甄萱山城)
분   류 :  성지(성곽)
수   량 :  35,702㎡
지정일 :  1984.12.19
소재지 :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산42
소유자 :  국유
관리자 :  상주시

 

신라의 북쪽 방어를 위한 군사적 요충지에 축성된 성곽.
성벽이 잘 남아 있는 고대 산성 가운데 하나로, 현재 속리산국립공원 안에 포함되어 있다. 옛 기록에 따르면 이 산성은 견훤이 쌓았다고 하며 ‘스스로 주저앉아 폐허가 된 지 오래되었다’는 기록만이 전하고 있을 뿐 자세한 연혁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이 산성은 지리적으로 경상북도 상주와 문경에서 충청북도 괴산과 청주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보은에 있는 삼년산성(三年山城)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방어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해발 541.0m의 장바위산 정상부와 일부 계곡을 둘러싼 내외 협축식(夾築式)이면서 테뫼식 산성에 속하며, 체성(體城)의 단면은 사다리꼴에 가깝다. 서쪽 성벽은 산 꼭대기를 감싸면서 축조되어 있으며 북쪽과 남쪽성벽은 능선에서 약간 아래쪽에 걸쳐서 축조되어 있다. 직사각형으로 다듬은 석재를 정연하게 단을 이루며 쌓았는데, 자연 암반을 이용하여 그 위에 성돌을 덧쌓은 곳도 있다. 치성(雉城)은 2개가 있는데 모두 잘 남아 있으며, 네 귀퉁이에는 높다란 망대가 설치되었고 동쪽을 향한 2곳의 망대는 지금까지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이밖에 성벽에 오르기 위한 시설인 성등지(城磴址)와 건물지 3개소, 우물지 2개소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견훤산성가는길에 속리산이 그림처럼 펼쳐있다.

 

견훤산성길은 찾기가 쉽지않았다. 이정표가 있지만 길이없어 지나치기 쉽다.

 

조금오르니 길이보인다. 이런길을 30분정도 올라야하는데, 과연 1,000 여년전에 이곳을 무슨수로 돌을 날랐을까?

 

땀흘리며 등산아닌 등산을 하니 성곽이 보인다.

 

보는순간 감탄이 절로나온다. 바위와 멋지게어우러지는 성곽.

이것을 1,500년전에 쌓았다는 얘기다. 기계도 없이 맨손으로....

 

 

위쪽으로 성벽이 나있다.

 

성벽에서 내려오니, 비로소 그 모습을 보인다.

 

뒤돌아보니, 방금전에 본 성곽은 망대(望臺)같았다.

 

저 밑에 입구부분은 거대한 성벽이다.

사람과 비교되니 더욱 그렇다.

 

입구 안쪽모습.

 

입구 밖의모습이다.

 

다시 올라와 한바퀴 돌아본다.

 

성곽을 따라 오르니, 망대가 다시나온다.

 

성 바깥쪽 모습으로, 너무경사가 가팔라 더이상 밖으로나가 모습을 담을수 없는것이 아쉬웠다.

 

계속 성곽이 이어지는데, 보수되지않은것이 더 생동감이 살아난다.

 

성곽 너머로 속리산이다.

 

뒤 돌아보이 아까 그 망대가  위용을 자랑한다.

 

여기는 문(門)이었던 모양이다.

 

이런모습으로 성곽이 계속이어져 온다.

 

90도 꺾이며 내리막이다.

 

내리막으로 성곽이 이어진다. 

 

 

뒤 돌아봤다.

 

다시 입구쪽으로 이어지고....

 

성곽의 두께를 알수가있다.

 

여기서 다시 90도 꺾인다. 바로 입구로 이어졌다.

 

맨 처음 올랐던 망대가보인다.

 

망대와 입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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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산성의 성곽둘레는 약 650m로 그다지 크다고는 할수없으나, 높은산에 위치함으로 성쌓기가 쉽지 않았을것이다.

그 많은 돌은 어디서 조달했으며, 이산 정상까지 어찌 운반했는지...

전쟁으로 시달리는 군인의 모습과, 부역으로 힘들어하는 백성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과연 우리의 지금모습이 저시대보다 양적,질적으로 얼만큼 낫다고 할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