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산성(山城),읍성(邑城)

안성 죽주산성 (竹州山城)

메탈 2008. 3. 13. 15:42

종    목 : 시도기념물  제69호 (안성시) 
명    칭 : 죽주산성(竹州山城) 
분    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 일원 
지 정 일 : 1973.07.10 
소 재 지 :  경기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산106 
시     대 : 고려시대
소 유 자 : 사유
관 리 자 : 안성시

 

경기도 안성시(安城市) 이죽면(二竹面) 매산리(梅山里)에 있는 옛 성. 고구려·백제 때는 개차산군이라 불리었고, 신라 때 개산군으로 고쳤다. 지금의 이름을 얻은 것은 1413년(태종 13)이었는데, 그 위치나 지리적 여건으로 말미암아 군사적 요충지로 주목받았다. 1236년(고려고종 23) 죽주 방호별감 송문주(宋文胄)는 이 성에서 몽골군의 침입을 물리쳤다. 삼국시대 이래 최근까지 몇 차례 보수하였으며, 성 안에는 지금도 송문주장군의 전공을 기린 영각이 있다. 지방유형문화재 제43호.

 

이 성은 고려 시대에 죽주성으로 불렸으며 몽고군과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던 곳이다. 죽주는 청주와 충주의 두 길이 만나는 중부 내륙교통의 중심지였다.
고려 고종 23년(1236) 몽고군이 이곳 죽주산성에 이르러 고려군에게 항복을 권유하면서 공격하였으나 끝내 함락시키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때 성을 지킨 방호별감(防護別監) 송문주(宋文胄)는 일찍이 귀주성(歸州城) 싸움에서 몽고군의 공격법을 알고 있어 대비하였기에, 백성들은 그를 귀신 또는 신명(神明)이라 하였다. 조선 시대에도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되어 성을 보수하였으며, 병자호란 때에는 진을 치기도 하였다.
죽주산성은 내성, 본성, 외성의 중첩된 성벽 구조를 갖추고 있다. 원래의 성벽이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은 외성뿐이고 내성과 본성은 훼손이 심하게 되었기 때문에 성벽의 구조를 통하여 만든 시기를 추정하기 어렵다.
현재 성의 둘레는 1,688m이고, 높이 2.5m 안팎이며 부분적으로 수리를 많이 하였다. 남쪽 성벽의 동쪽 성벽의 북쪽 끝에는 성벽의 양쪽 끝과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쌓은 치성(雉城)이 남아 있으며, 남문 쪽 성 바깥에는 도랑의 흔적이 있다. 그리고 북문 옆에는 네모진 주춧돌과 기와조각이 흩어져 있다. 성안에는 몽고 침입 때 큰 전과를 올린 송문주 장군의 전공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주산성은 신라 개산군의 치소였을 가능성이 높으며, 고려 시대에는 죽주의 치소로 활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차를 주차시키니 바로 동문지(東門址)다.

홍예문만 남아있었다.

 

동문지와 이어져있는 성곽.

고려시대 성곽모습일게다. 

 

북치성쪽으로 성곽을 따라가본다.

 

동문지 안쪽모습이다.

 

동문지모습으로, 남문지에서 성곽이 내려온다.

 

저앞에 퍼런포장이 남문지 1 이란다.

깔끔하게 복원중이다.

 

위로는 내성이 둘러져있다.

얕으막했다.

 

남문지 1을 지나니, 옛모습 그대로다.

 

성곽의 규모를 가늠할수 있었다.

너무 깔끔히 복원하면 놀이동산 테마파크처럼 되는데...

 

북치성.포루다

망대와 포가 놓여져있던 자리다.

 

북치성쪽은 담이 낮았다.

 

 

사람키 정도의 얕은 성곽이 남문지 2로 이어진다.

 

남문지 2의 안과 밖의 모습이다.

 

 

북치성에서 내려오는 성곽이다.

 

계속 서문지로 이어진다.

 

 

서문지로 한바퀴 돌아온다.

 

한바퀴 돌아왔다. 여기부터 성곽이 다시 높아진다.

 

저 앞쪽은 상당히 높으며 복원이된상태다.

 

성곽을 내려서봤다. 벽면이 굽이굽이 물결치듯 이어져온다.

 

자연석 잇는곳은 이처럼 지혜롭게 성곽을 만들었다.

자연석때문에 벽면이 들쭉날쭉한 모양이다.

 

옛 성곽과, 복원된 성곽이 잘 비교된다.

 

하단부분의 돌은 무었인지 알수가 없었다.

 

성곽 상층부분. 여장은 처음부터 없었나보다.

 

뒤돌아보니 성곽이 멋지게 이어져온다.

 

사당같은게 있어 가보니,병자호란당시 몽고군을 물리친 송문주장군 사당이다.

내성으로 둘러져있었다.

 

여기서 성곽은 끊어져있었는데, 남치성 부근이다.

 

남치성, 옛모습그대로다. 많이 허물어져있었다.

 

남문지.

 

남문지에는 허물어져있는곳도 보였다.

아주 자연스러웠고,오히려 오래된 역사감을 느낄수있었다.

 

남문지 밖의모습.

 

문이있었던 흔적이다.

 

 

성곽이 소나무속으로 멋지게 이어진다.

 

여기서 90도로 꺽이며 동문지로 이어지는데, 치성자리같은것이 있었다.

 

치성의 흔적이다.

 

90고 꺽여 다시 동문지로 이어진다.

 

동문지다.

 

 

죽주산성역시 복원이 한참진행되는데, 놀이동산이나 테마파크처럼되지않게 관계당국에서 신경써야 할것같다.

이곳은 살아있는 역사 교육장이다.병자호란과 임진왜란 두 전란에서 몽고군과 왜군을 물리친 산 교육장이다.

놀이장소로 제공되지 말았으면...하는 바램으로 답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