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전시장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 1부

메탈 2024. 12. 23. 12:06

조선 시대 왕은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그 궁금중을 풀어줄 전시가 열린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궁중음식문화재단과 함께 20일부터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매 끼니 수라상을 준비하는 정성 어린 마음부터 왕실 부엌에서 쓴 조리도구까지 궁중음식의 면면을 소개한다.

조선 시대 임금을 위해서 밥은 흰 쌀밥과 팥밥 두 가지를 올리고 육류, 채소류, 해물류 등 전국에서 올라오는 각종 재료를 정성껏 요리해 반찬을 만든다. 탕약을 드시지 않는 날에는 오전 7시 이전에 죽과 마른 찬을 차린다. 큰 잔치에서는 안주상에 올린 찬이 60여 가지에 이르기도 했다.

이런 궁중음식에 관한 기록과 그림, 각종 유물 2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전국 각지에서 제철 식재료를 왕실에 진상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시작된다. 조선 후기에는 사신을 접대하는 부담을 지고 있던 평안도를 제외한 경기, 충청, 전라, 제주, 경상, 강원 등에서 진상품을 올렸는데 제주에서는 감귤을 준비하기도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궁중음식은 국왕과 왕실 가족의 일상을 유지하는 끼니이자 전국에서 올라오는 식재료를 통해 백성의 삶을 살피는 통치의 방편이었다”고 설명했다.
궁중음식을 책임지는 공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궁궐 부엌의 간판인 ‘수라간’ 현판, 궁중 요리사인 ‘숙수’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요리하는 모습을 포착한 그림, 나무 도마와 식칼, 국자 등을 선보인다.

궁중의 음식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잔치 음식을 소개하는 부분은 특히 흥미롭다. 1892년 고종 즉위 30주년과 41세 탄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경복궁 잔치를 기록한 의궤 등에 따르면 세자와 대신들은 고종에게 총 9번의 술과 안주상을 올렸다. 한복려 국가무형유산 조선왕조궁중음식 보유자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궁중음식문화재단이 132년 전 궁중 잔치에 오른 안주상을 재현해 만든 모형을 선보인다.

박물관은 2층 상설전시실도 새롭게 꾸며 20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약 8개월간 단장한 전시실은 국왕의 공간을 주제로 한 ‘조선국왕’과 왕비의 공간을 다루는 ‘왕실생활’ 두 부분으로 나눠 450여 점의 왕실 유물을 소개한다. - 신문기사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 ‘전국의 진미(珍味)가 모이다’ ▲ ‘궁중음식을 만드는 사람들’ ▲ ‘궁궐의 부엌’ ▲ ‘수라, 왕의 매일을 짓다’ ▲ ‘조상을 위한 음식, 정성으로 기억하다’까지 5개의 세부 주제를 통해, 백성들이 정성으로 일군 진상품이 숙수(熟手, 궁중의 남성 요리사)들의 손을 거쳐 왕의 밥상에 오르는 과정을 소개한다.
궁궐 부엌의 간판인 <수라간 현판>과 숙수들이 분주하게 요리하는 모습이 담긴 <선조 대 경로잔치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 그림(宣廟朝諸宰慶壽宴圖)>을 만나볼 수 있고, 궁궐의 조리도구와 식기들로 실감나게 연출된 부엌 공간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화성 행차를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다양한 반찬의 종류와 식재료를 담은 「찬품(饌品)」과 <어의가 쓴 음식에 관한 책(謏聞事說)>, <상궁이 기록한 음식 조리법(爲飮食法)> 등 다양한 기록과 재현된 고종·순종 대 수라상을 통해 왕실의 음식문화를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음식은 산 사람뿐 아니라 돌아가신 조상에게도 정성스레 바쳤는데, 같은 대상에게 지내는 제향임에도 장소와 성격에 따라 제물에 차이가 있었음을 다채로운 유물을 통해 선보인다.

2부에서는 ▲ ‘잔치음식, 높이 쌓아 기쁨을 더하다’ ▲ ‘사찬(賜饌), 널리 나눠 마음을 전하다’의 2개 세부 주제를 통해, 1892년(임진년) 고종 즉위 30주년과 41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경복궁에서 열린 잔치를 소개한다. 『1892년 궁중 잔치를 기록한 의궤』와 <음식목록> 등을 통해, 고종에게 올린 다채로운 음식을 잔치가 끝난 후에 수고한 모든 사람에게 내려 노고를 위로했던 궁중의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날 잔치에서 고종은 9번의 술잔(九爵)과 총 63가지의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된 9번의 안주상[미수, 味數]을 받았는데, 이를 (재)궁중음식문화재단에서 재현한 모형을 통해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출처 : Arts & Culture

 

국립 고궁박물관

 

 

안내 개요글

 

모니터에 왕의 밥상이 순서대로 소개되고있다.

 

진상기록

 

전국각지의 특산물 목록

 

전시장 가운데 수라간 부쓰를 만들었다.

 

수라간에서 쓰는 주방용품을 전시하고있다.

 

은제식기

 

법랑식기

 

백자식기

 

동제식기

 

은수저와 수저집

 

소반

 

보자기

 

떡이나 과자만들때 쓰이는 다식판

 

엽서를 꽂으면 해당되는 영상이 순서대로 나온다.

 

왕의 식사

 

왕의 식단표

 

전골틀 화로와 곁반

 

대원반과 곁반

 

왕과 왕비의 수라상

 

모니터를 선택하면 왕의 체질과 비교해준다.

 

동의보감에도 소개된다.

 

이렇게 1부가 끝난다. 벽에는 영상으로 음식재료가 소개된다.

 

2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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