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014년 10월에 고양 600년 역사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과거 사진자료등을 통해 원형을 충실히 반영해 산영루를 복원했다. 경기도 기념물 223호.
이 곳은 북한산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절경 중 한 곳으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겨 찾았던 누각이다. 산영루는 ‘凸’자형 평면 구성을 갖는 정자였는데, 1924년 북한산 일대를 휩쓴 ‘을축년 대홍수’로 유실되었다.
산영루의 건립시기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조선중기 1603년 문인 이정귀(李廷龜)가 북한산 일대를 유람하다 남긴 ‘유삼각산기’에 “산영루 옛터로 내려왔다”는 기록으로 보아 북한산성이 축성(1711년)되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산영루는 “아름다운 북한산의 모습이 물가에 비친다”는 아름다운 이름처럼 당대 명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다산 정약용(1762~1836)과 추사 김정희(1786~1856)로, 이들은 이 곳을 방문해 시문을 남겼다. 또 성호 이익(1681~1763)은 산영루에 뜬 달을 삼각산 팔경의 하나로 기록하는등 조선 명사들의 흔적과 문향(文香)이 많이 남아 있다.
옛자료
1911년 독일 오틸리엔 성 베네딕토 수도회 원장인 베버(Nobert Weber)가 찍은 산영루.
대홍수이후 터만 남아있었다.
복원당시
완성된 산영루
정면사진은 못담아서, 다른곳에서 가져온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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