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전시장

화장실 역사문화 전시관

메탈 2011. 4. 21. 17:43

경기도가 청결화장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내에 시범화장실 7곳을 설치했는데 그 중의 한 곳이 호수공원 화장실. 고양시는 시범화장실을 설치하면서 화장실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볼거리를 마련키로 해 전시관은 오픈하게 되었다.

 

이 전시관은 전 세계를 통틀어 관청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화장실 '박물관'이다. 지하 1층 78평 규모의 전시관에는 동서양 각 시대별 화장실 형태에 대한 소개와 사진 및 복제 유물 40여점과 체험실이 들어서 있다. 인간이 변을 보기 시작한 이후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재현되어 있는 셈이다.

 

우리 나라 유물 전시관에는 부여 군수리 절터에서 발굴된 남녀용 요강 복제품과 불국사에서 찾아낸 수세식 변기통 등이 전시되어 있다. 옛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시골에 살았던 할아버지들은 누구나아는 똥장군, 오줌장군 등도 전시실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똥지게를 져 볼 수도 있다. 화장실을 일컫는 통시, 북수간, 작은 집, 해우소, 해수각, 변소 등 다양한 말도 접할 수 있다.

 

서양 유물 전시관에는 1만년전 스코틀랜드 연안 오크니 섬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화장실 배관흔적 사진 자료와 프랑스 루이 13세가 사용하던 의자용 변기를 그대로 복원해 놓았다. 중세 유럽에서는 오물을 길바닥에 버렸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하이힐이 생겼다는 거짓말 같은 얘기도 만날수 있다.

 

동양 유물 전시관에는 일본, 베트남,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의 화장실을 구경할 수 있으며 볼 일을 보고 뒷 일을 처리하는 다양한 방법도 전시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변소라는 말은 15세기 일본에서 처음 생겼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 주택잡지에서

 

일산 호수공원 화장실 옆에있는 화장실 전시관

 

 

입구를 들어서니 화장실의 변천을 한눈에 보여준다

 

 

 

 

서양의 요강

 

근래의 수세식모양을 보여주는 변기

 

1차대전때의 야전 화장실

 

 

 

 

동양의 화장실이다

 

 

 

돼지우리로 사용하였던 뒷간

 

일본과 중국의 요강

 

옆방이다

 

유럽 의자식변기와 우리 화장실

 

 

 

 

우리나라 화장실의 변천

 

 

 

 

 

 

 

불국사의 수세식변기와 백제시대 요강

 

똥장군과 오줌장군

 

 

 

한바퀴도니 끝이다

 

 

세상에서 가자편한 화장실 자세란다

 

 

 

밖의모습

크지는 않지만 화장실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는 이색 전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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