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9일
충남 서산 팔봉면 어송리에 위치한 팔봉산(362m)은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9개 마을을 품에 안은 듯 정기 있게 솟아 있다. 또한 태안반도를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산이기도 하다.
이 산의 명칭인 팔봉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더욱이 정상인 3봉에는 키작은 소나무와 통천문 바위가 있어 산행에 묘미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이 산의 봉우리는 봉이 9개인데 제일 작은 봉을 제외하고 팔봉산이라 하였다 하는데, 매년 12월말이면 그 작은 봉우리가 자기를 넣지 않았다고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 작은 봉우리는 태안으로 옮겨가 백화산이 되었다고 한다
팔봉산은 산세가 수려하며 맑은 공기와 탁트인 산세가 절경이며, 휴식 및 1~3시간 정도의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그리고 정상 바로 전에 깎아 세운 듯한 10m 이상의 암벽에 메어진 밧줄을 잡고 오르는 암벽 등산코스는 산행의 참멋을 느끼게 한다. 위험한 곳은 밧줄과 철계단이 되어있으나 특히 겨울철에는 주의를 요하는 산이다.
서산 팔봉산은 산의 기준이 높이에만 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산이다. 해발 400m도 안되는 높이지만, 사방이 야트막한 산과 구릉으로 이루어진 상태에서 돌올히 솟아오른 암릉을 형성하고 있어 조망이 뛰어나다.
불꽃처럼 화려하게 솟구친 암릉을 오르내리는 사이 눈에 들어오는 태안반도 일원의 풍광은 풍경화나 다름없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특히 산릉이 물결치듯 잔잔히 밀려오는 분위기 속에서 태안 앞바다로 떨어지는 커다란 해를 바라보노라면 누구든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북쪽으로는 가로림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 한국의 산천에서
주차장에 차를주차하니 한대도 없었다 오전 8시 15분
소나무숲을 지나는 입구
이어지는 소나무 숲
본격적인 암릉
하지만 곧 능선이다. 산이 워낙 낮아서...
1봉과 2봉 사이다
직진하면 2봉
뒤에는 1봉인데 날이흐려 생략하였다
2봉으로 향한다
가파른 길
계단은 잘 마련되어 있었다
안개에 싸인 1봉
계속 오르고...
1봉이 잠깐 보였다
2봉.이제부터 아기자기한 암릉길이다
진달래다. 올들어 처음본다
이어지는 암릉길
날이 너무 안좋다
3봉으로...
온통 계단과 철난간이네...
앞쪽에 작은 굴이 하나 더있다
하지만 온통 젖어있고해서 우회했다
산행에는 좋을지모르나 경관을 해치는거 맞다
정상 3봉
왼쪽의 계단은 작은굴을 통과했을때 오르는 계단이다
정살 3봉
여기도 계단이 많네...
정상인데 난간이 어찌나 차가운지 손에잡기가 싫었다
바람과 비가 거세어서 사진도 찍는둥 마는둥
4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정상
비바람이 거세서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4봉은 가보기로 한다
4봉
4봉에서
날 좋을때 다시한번 와 보기로 하고...
운암사지터 길로 들어선다
운암사지길은 둘레길로 생각하면 된다
아주 편한길이다
운암사지터는 갈대밭이다
옆에 등산로. 20-30m만 올라가면 아까 지나갔던 등산로다
1봉과 2봉사이의 원위치다. 1시간 30분 정도 등반을 마친다
날 좋을때 다시한번 와 보기로....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느새 버스와 자동차가 꽉차있었다. 토요일 등산은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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