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변,취미이야기

가계야치 (家鷄野雉)

메탈 2010. 11. 20. 05:46

남의떡이 더 커보인다

 

이 불변의 진리가 멀리있지 않았다

 

1.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집안의 단풍이 이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난 매일 붜 보고 다닌거지?

2.사무실에서 문득 밖을 내다보니, 가을의 진수가 멀리있는게 아니었다.왜 이제야 눈에 보이는지...

 

명산이다 고궁이다..밖으로만 다녔지 정작 내집의 아름다운꽃, 직장의 단풍은 눈에들어오지 않았다.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다.

 

정원의 단풍

 

 

 

 

 

밤에 정원등 켜놓고, 새로산 녹턴 0.95로 찍은사진

 

 

사무실에서 내려다본 가을모습

 

얼른 카메라들고 밑으로 내려갔다

 

 

 

메타세콰이어도 있었네...

 

 

 

 

남의떡이 커보인다.

 

외국에도 이런말이 있을까 찾아보았는데...

 

The grass is always greener on the other side of the fence.이웃집 잔디가 더 푸르다

 

家鷄野雉 (가계야치) 자기 것은 하찮게 생각되고 남의 것이 더 좋아보인다.

중국 진나라에 왕희지의 서법과 견줄만하다는 유익이라는 명필이 있었다. 그의 서법을 배우고자 중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정작 그의 가족들은 당시 유행하던 왕희지의 서법을 배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마음이 상한 유익은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이들이 집안의 닭은 천하게 여기고 들판의 꿩만 귀하게 여겨 모두 왕희지의 서법을 배우고 있으니, 한탄스럽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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