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이에이어 둘째 주한이도 논산으로 향했다
주한이는 워낙 일찍부터 나가있어서, 애정도 별로 쏟은적이 없는것 같고...애뜻한 마음이 크다.
어찌나 내맘이 안됐는지...
1993년 5살때 형이랑
94년쯤 됐을걸..
그때쯤 도봉산에서...
96년 자전거로 호수공원을 다닐때
98년이나 99년쯤 심학산 라이딩
형과같이...이때 우리애들 초등학생인데도 허벅지 장난아니었다
심학산에서 라이딩 하다가...뒤에 보이는 벌판은 지금은 출판문화단지가 되었다
2001년 도봉산 오봉을 배경으로
2003년 2월 중국가는날
이때부터는 방학때 잠깐나와서 사진이 얼마 없다
2003년 집에서
2006년
2007년
2009년
2009년 형 첫면회. 입대한지 2달 지났을때다 - 연천
2010년 7월13일 큰애가휴가나왔고, 같은날 둘째도 귀국했다
둘째머리가 하도 요상해 포복절도한다
휴가중인 형과...
둘째는 논산훈련소 조교시험을보고 합격한후 10월25일 입대예정이다
집에있으면서 기특하게도 집안일도 한다
오렜만에 주한이하고 많은시간을 갖는다
2010년 군입대 일주일전, 형이 다시 휴가나왔다
주한아 총검술은 이렇게 하는거야...형 군복도 입어보고..
형 귀대하는날...
엄마하고...
군 입대 전날 친구들과 마당에서 고기구워 먹었다
2003년 중국가기 전날 그 친구들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잘 지내라
잘 다녀와 주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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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주일후 논산훈련소 홈페이지에 사진이 올라왔다
29연대 1중대 1소대다
일주일전 까지만해도 두놈이 모두 집에있어 시끌벅쩍 했는데. 지금은 기분나쁠정도로 고요하다. 마치 바깥의 풀이 자라나는 소리조차 들리는것 같다
숨이막힐것 같은 공허함을 피해 어디든 나가고 싶을 정도다.
거실 한구석에는 둘째가 캐치볼하던 야구공이 그대로있어, 그 존재를 갈증나게한다
군 입대전의 막연한 두려움이 아들의 몫이라면, 그후의 허전함을 인내하는것은 부모의 몫이다
3주째 논산 훈련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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