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변,취미이야기

나 어릴적 살던곳

메탈 2010. 5. 31. 14:43

문득 내가 어렸을때 살던곳이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해진적이있다.

시간났을때 가서 사진찍어뒀는데 한번 정리해본다.

 

태어나서 5살까지 살던 동자동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했지만 골목만큼은 기억이 난다.

서울역에서 후암동쪽으로 넘어가다가 동자동길이다. 건물은 바뀌었지만 골목은 그대로다. 

 

약간 비탈진길 그대로다.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우리집이었고...

 

일단 직진해본다.

 

우수재길이라..기억이 난다.

그때는 하꼬방집이었는데...

 

왼쪽건물은 그땐 없어서 전망이 좋았던 기억이....

 

이후로는 기억이 없다.

 

다시돌아나오니 엣집이있어 기억이난다. 이때는 여기가 고급주택가였다.

 

옛담장 그대로다.

 

고급주택이었는데...

 

다시 내려와 살던곳으로 향한다. 여기도 옛담장이 그대로다.

겨울에 여기서 썰매타던 기억이...

 

그래..여기 계단이있었지...건물은 바뀌었지만 언덕은 그대로다.

 

여기계단도 넓었는데...그끝에 살던집이있었는데, 이제는 모두 바뀌었다.

 

오른쪽집도 옛날 그대로인듯...

 

왼쪽으로 오르면 아까 우수재길이다. 상당히 좋은집들이었는데...

 

집에서 만리동이 훤히보였지만, 지금은 건물들이 들어서서 일부만 보인다.

 

계속가면 아버지 사무실이 나왔다.

 

그래 여기다.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담장이며 계단이며 건물이며...

 

 

45여년 전의 기억이 소록 소록...

 

 

다음은 흑석동이다

5살에 이사와서 흑석1동에 한 5년 살다가, 흑석3동으로 초등학교 3학년때 이사.. 11살쯤 되었나? 

그때부터 28살까지 살던 흑석동이다.

흑석동의 시작은 뭐니뭐니해도 당시 84번 종점이지... 건물은 별로 달라진것이 없는것 같은데...간판이 요란하다.

 

중대 부,중고 자리에 병원이 들어섰다.

중대부국,중대부중,중대부고. 한 정문을 12년씩 드나들었는데...이제는 흔적도 찾을수가 없네.

 

골목은 그대로인데 간판이 휘황찬란하다.

국민학교때는 일제시대건물이 남아있었고, 중학교까지 구멍가게뿐이었는데, 대학교때 카페가 생겼고...

 

목욕탕은 없어졌군.

 

안동장은 그대로있네...대학교 1학년때 매일모여 술마시던 기억이...

 

국민학교 2학년때까지살던 흑석1동이다. 이사왔을때 여기는 논바닥이었다. 겨울에 썰매탔었으니까...

 

주텍이 모두 2층으로 변했다. 전부 단층 한옥이었는데...

 

전부 변햇다. 어디에 살았는지 가물가물...

 

살던집 뒤쪽은 그대로 남아있고...여기서 중학교때 과외했었지.

 

그나마 한채 남아있다. 누구집이었더라?

 

흑석 3동으로 가본다.

중학교때 건물이 아직 그대로다. 

 

길은 그대로다. 오른쪽은 은로국민학교 가는길.

 

흑석시장과 명수대극장자리는 이런 건물이 들어서고...흑석시장 참 컸었는데...

 

길은 그대로다. 간판이 화려해졌고...

 

휘어지는 길도 그대로...

 

돌출간판이 많아졌군. 뒤에 국립묘지담장이 보인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마치고 직장생활하던때까지 이길을 다녀서 참 정겹다.

 

이골목은 옛모습 그대로다. 국민학교 1학년때 담임선생집이 여기였는데, 과외받았던 기억이...

 

친구들이 모두 여기 살았었다.

 

약국자리다. 건물 그대로네...

 

이 오르막은 전혀 변하지 않았고...

 

건물만 2층으로 변했지, 나머지는 그대로다.

 

이골목은 눈이오면 우리들의 썰매장이 되었지.

 

광양빌라 자리는 공터여서 우리들 놀이터였는데...

 

여기가 살던집인데 전부 2,3층집으로 변해있었다.

 

다시 돌아내려간다.

 

은로국민학교로가는 골목길.

여기도 그대로다.

 

비가오면 우산이 안펴질정도로 좁은 골목이었는데, 지금도 그대로다.

 

중대부 여,중고

 

황토흙이 인조잔디로 바뀌고...

 

동양공전은 그대로네...

 

중대앞.

 

차량이 엄청 많아졌고, 그래서인지 복잡해 보였다.

 

 

학교도 많이 변했다.

 

골목도 살아있고한데, 아는사람 하나 없으니 웬지 쓸쓸했다.

내 인생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곳인데...그래서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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