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열리는 사진전 <경계에서(On The Line)>는 주명덕, 강운구, 구본창, 이갑철 등 대표적인 사진가 10명이 전쟁 60주년에 맞춰 작업한 전쟁이 만들어낸 '경계'에 대한 작업물입니다. 작가들은 전쟁이 현재의 한반도에서 어떤 외형으로 남아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러한 작업을 통해 '경계'가 만들어낸 미묘한 사회 문화적, '심리적 파장'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사진가들이 찍어낸 것은 기록보다는 해석의 의미가 컸고. 이들에 의해 전쟁은 클래식하게 또는 기발한 상상으로 재구성되고 해석되었습니다. - 신문기사
- 최초로 전쟁에 대한 예술적 해석을 시도하다.
기존의 전쟁에 대한 사진은 기록적 가치를 지닌 다큐멘터리나 저널리즘 사진이 전부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드문 시도인 것이다.
- 세대를 뛰어넘어 한 가지 문제에 몰두하다.
우리는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의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쟁은 손에 잡히는 현실이 아니다. 전쟁을 경험한 세대는 이미 고령이 되어 전쟁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고, 청년들은 우리가 휴전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군의 연령은 칠십 대에서 삼십 대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그들은 우리 사회가 지닌 전쟁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다양하게 보여주며, 동시에 사진이라는 매체가 흑백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조작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급속한 변모를 보여왔는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 전 세계를 향하여 한국의 눈부신 변모를 알리다.
이번 전시는 6.25 전쟁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미국과 영국에서도 순회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의 도록은 참전 16개국의 국공립 미술관과 국립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될 것이다.- 홈페이지에서
청와대앞 대림미술관
1층로비
전시장은 2층과 3층이다
강운구작가는 철책선주변의 풍경과 사람들을 다큐멘타리적 시각으로 표현하였다
주명덕작가는 6.25참전용사를 계급별로 찍었다
백선엽장군의 모습도 보인다
구본창 작가는 전쟁유물사진을 정물기법으로 보여준다
이갑철작가는 기갑부대 훈련장의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최광호작가는 우표와 풍경과 인물을 오버랩하여 표현하였다
3층으로 오른다
오형근 작가다
젊은병사의 초상을 통하여 군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잡아내고있다
건너편으로 가본다
원성원작가는 과거 철원의 치열했던 전투와 오늘날의 남북대치상황을 중첩시켜 표현하였다
난다작가는 전쟁의 파편을 모아 합성으로 표현하였고...
백승우작가는 에비군 훈련장에서 보이는 군대이미지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고명근작가는 아크릴에 투명필름을 붙여, 국경의 철조망과 긴장된분위기를 잘 나타낸다
10인의 사진 작가의 독특한 전시회다
'박물관,전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금통 갤러리 (0) | 2010.07.31 |
---|---|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0) | 2010.07.31 |
북촌생활사 박물관 (0) | 2010.07.26 |
100년 전의 기억, 대한제국 (0) | 2010.07.25 |
영집궁시 박물관 (0) | 2010.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