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산성(山城),읍성(邑城)

남한산성 외성 2 - 봉암성 (南漢外城 蜂巖城)

메탈 2009. 12. 21. 15:23

봉암성(蜂巖城 신성 동성 봉암신성蜂巖新城 벌봉성이라고도 한다)

본성 동장대 부근에서 북동쪽 능선을 따라 벌봉 일대를 에워싸서 축조된 외성이다. 벌봉(515m)은 청량산(482m)보다 높기 때문에 벌봉 정상에서 보면 남한산성 서쪽 내부와 동벽이 넓게 보인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사에게 이 지역을 점령당함으로써 적이 성 내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고, 화포 공격의 직접적인 사정거리 안에 들게 되었다.

이러한 약점을 보강하기 위하여 숙종 12년(1686) 광주부윤 윤지선이 축성하였으며, 암문 4개와 포루 2개가 구축되어 있다.


봉암성(蜂岩城)은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군사들이 이곳에서 원성의 내부를 관찰해 화포로 공격했던 장소였다. 전쟁이 끝난 후 지형의 약점을 보강하기위해 숙종12년(1686)에 이곳에 성을 쌓았다. 성벽길이는 2km 남짓하다. 4개의 암문과 성안에는 여러 동의 건물터가 남아 있다.

 

챙성암문. 제 15암문이다.

여기부터 봉암성을 한바퀴 둘러본다. 우선 시계반대방향으로 가본다. 

 

문옆의 저끝이 한봉성 성곽과 만나는 곳이다.

 

오른쪽 챙성암문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성곽을 따라 벌봉을지나 동장대암문으로 간다음, 다시 챙성암문으로 돌아본다.

 

왼쪽은 한봉성 성곽이고, 오른쪽부터 봉암성이다.

 

 

무너진 여장과 성곽.

성곽상태는 좋았다.

 

치성이 보이고...

 

각이진 치성이다.

 

치성 정면.

 

치성에서 성곽이 이어진다.

 

 

일부 무너진구간.

 

잡목이 많아 성곽안으로 들어욌다.

 

여기서 특이한점이있는데, 차단벽이있었다.

 

암문,치성,포대를 막아주는 차단성곽.

 

왼쪽이 차단성곽이고, 오른쪽이 외성이다.

 

성곽여장을 따라간다.

 

바로 왼쪽옆에도 성곽이다.

동장대 암문으로 연결되며, 내가 진행하는 이 성곽과 동장대암문에서 만난다.

 

바깥쪽인데 잡목이 많아 진행하기 어려웠으나, 성곽상태는 좋았다.

 

 

제 14암문이다. 매우 낮았다.

 

 

바깥쪽모습.

 

성곽은 3m정도높이를 유지한다.

 

안쪽으로 따라간다.

 

저 앞에 돌출되어있는곳이 옹성이다.

 

무너진 옹성.

 

그리고 이곳 옹성안쪽이 외동장대지다.

 

 

다시 여장을 따라간다.

 

성곽이 급경사로 내려선다.

 

벌봉이다.

 

성곽은 벌봉을 에워쌓다.

 

 

벌봉.

 

 

벌봉밑의 이것은 무었인지?

 

벌봉을 감싼 여장.

 

자세히보니 시멘트의 흔적이다. 그렇다면 최근에 보수를 했다는 얘기다.

 

성곽은 저 암봉까지 연결된다.

 

암봉에는 한자이름이 있는데...

누가 언제 새겼는지 모르는 金石文의 漢字 이름 두 개가 준수한 필체로 깨끗하게 조각되어 있다.
徐相朝(서상조) 그리고 金炳陸(김병륙).

 

 

 

암봉까지 연결된 성곽.

 

그리고 암봉에서 급경사를 이루며 내려선다.

 

 

 

제 13암문이다.

 

 

13암문 정면.

 

여기는 높이 약 4m는 되어보였다.

 

안쪽모습으로 암봉에서 내려오는 성곽.

 

암문안쪽.

 

 

암문을 지나자, 저 앞에 다시 옹성이다.

 

옹성정면.

 

여기는 성곽돌이 보다 장방형이다.

 

옹성에서 이어지는 성곽.

 

여기는 많이 기울어져 보수가 필요했다.

 

높이는 2,5m정도.

 

다시 성곽이 90도 꺾인다.

 

밭으로 이용되는 구간인데 성곽훼손이 심했다.

 

기울기도 많이 누웠고...

 

언덕을 크게 돌아올라간다.

 

나무가 덮친곳인데, 2년전 모습 그대로다.

 

많이 훼손된 구간.

 

저 언덕위로 성곽이 이어진다.

 

언덕을 올라가니 아까 성곽과 만난다.

 

챙성암문에서 이어지는 성곽이다.

 

이 길 사이로 성곽이다.

왼쪽이 챙성암문에서 이어지는 성곽이고, 오른쪽이 내가지나온 벌봉으로 이어지는 성곽이다.

 

다시 성곽이 언덕을 지나고...

 

왼쪽성곽의 여장이다.

 

봉암성 표지석.

 

드디어 남한산성 본성과 만난다.

 

 

본성과 이어지는 외성.

 

외성암문. 제 12암문이다.

챙성암문에서 벌봉지나 한시간 거리다.

 

저기에 본성과 암문이다.

 

남한산성 본성이고...

 

본성 동장대 암문.

 

 

안쪽에서 바라본모습이다.

 

본성은 북문으로 이어지고...

 

동장대암문에서 다시 외성으로 향한다.

 

제 12암문.

 

벌봉에서 이어진 성곽.

 

이번에는 챙성암문으로 향해 진행한다.

 

여장을 따라간다.

 

왼쪽에서 왔으니, 이번엔 오른쪽으로 향한다.

 

바깥쪽 성곽상태는 양호하고...

 

안쪽 오솔길을 걷는다.

 

드디어  벌봉에서 이어지는 성곽이 왼쪽 10m옆에 보인다.

 

잡목이 많아 내려서기가 어려웠다.

 

왼쪽에 보이는 제 14암문.

 

여장을 계속 따라간다.

 

무너진곳이있어 내려서봤다.

 

드디어 차단벽에 도착이다. 챙성암문이 지척이란 얘기다.

 

2개의 포구가 보인다.

 

 

포구를 30m쯤 지나자 원점 챙성암문이다. 

놀랍게도 동장대암문에서 챙성암문까지는 14분밖에 안걸렸다.

 

제15암문 안쪽.

 

포구로 가본다.

포구와 암문사이에있는 수구(水口).

 

아까 본 포구.

 

빈틈없이 쌓았다.

 

잘 남아있는 외성성곽.

 

챙성암문을 뒤로하고 남한산성 외성 답사를 마친다.

 

남한산성 본성은 정비를 잘해서 거의 복원이 완료된상태이지만, 외성은 아직 옛모습 그대로다.

여장은 중간에 정비를 한것 같은데 지금역시 거의 훼손된 상태이고, 그나마 성곽은 일부 무너진곳도 있지만 상태는 좋아보였다.

 

현재 옹성이 정비중이니, 그것이 끝나면 외성도 복원 하려나? 자못 기대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