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산과 산행 일기

가을을 가족과함께 제비봉에서

메탈 2009. 9. 2. 13:55

2009년 9월 1일

 

제비봉(721m)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에서 서쪽의 충주호 방면으로 약 21.4km 거리인 단성면 장회리에 위치한 산으로 유람선을 타고 단양팔경 중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서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제비봉이다.
노송과 기암이 어우러진 산으로 구담봉 아래를 유람선을 타고 지나가며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다. 충주호 쪽에서 유람선을 타고서 제비봉을 바라보면, 부챗살처럼 드리운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모습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 한국의 산천에서

 

둘째 주한이는 일찍 중국으로 유학 갔기때문에 초등학교 졸업이후부터는 같이 여행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방학중 웬일인지 출국며칠앞두고 엄마 아빠하고 등산한번 같이 하잔다.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단양 제비봉으로 향했다.

얼음골에서 바로 오른다. 

 

가파른 오름길이다.

몹시 더웠지만 5분만 쉬면 추울 정도로 바람이 차가왔다.

이미 가을로 들어서고 있었다.

 

엄마..빨리와.

 

언제나 힘들어 하는 우리 김여사.

 

오랬만에 모자사진이다.

 

다시 가파른 길로 오르고...그늘이 져서 시원했다.

 

 

이 사진보고 놀랐다.

나 총각때와 너무도 닮았기 때문이다. 벌써 다 자랐네...

 

이제 정상이다.

 

너무도 멋진 충주호. 

 

 

 

 

장회나루쪽으로 하산이다.

둘이서 이런 저런 얘기하며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충주호인데, 나무에 가려 거의 볼수가 없었다.

 

도시락도 먹고...

 

완전한 가을이다.

해는 따가왔지만, 그늘은 추웠다.

 

 

완만한 오솔길을 따라 내려간다.

 

아까 올라올때와 아주 똑같은 이정표다.

 

전망대같은 바위도 보이고...

 

이곳의 전망이 아주좋았다.

 

 

 

여기부터 암릉길인데 제비봉의 하이라이트라 할수있다.

내려서며 바라보는 조망이 좋기때문이다.

 

 

 

 

 

 

 

급경사의 계단을 내려선다.

 

왼쪽에 제비봉과 내려선 봉우리. 

 

 

 

아래로 내려서니 장화나루터다.

 

배를타고 구담봉, 옥순봉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였다.

 

 

제비의 뒷모습같다고하여 제비봉이란다.

 

강선대

 

구담봉

 

 

 

구담봉을 돌아가니 옥순대교가 보이고...

 

옥순봉.

 

 

 

모처럼 가족과 함께한 산행이었다. 

 

오는길에 큰놈이 전화가왔다. 심심하다나?

이등병이 심심하다니 잘있는것 같다. 부모 맘이야 다 똑같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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