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산성(山城),읍성(邑城)

칠곡 가산산성 (架山山城) 2 : 동문-북문

메탈 2009. 5. 2. 08:36

내성, 중성, 외성 등 세겹으로 축조된 가산산성(사적 제216호)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뒤 인조 18년(1640년) 경상도 관찰사 이명웅이 축조한 성이다. 이때 내성만 축조했다. 내성은 성벽 둘레가 약 4km. 성곽에는 동, 서, 북문과 8개 암문, 포루 4개소, 장대 1개소가 있었고, 성안에는 우물과 샘 21개소, 4개 사찰이 있었다.


내성이 완성된지 60년 후인 숙종 26년(1700년) 당시 관찰사 이세재가 외성을 축조했다. 외성은 성벽 길이 약 3km에 문루 1곳, 암문 3곳, 군기고 등으로 이뤄졌다.
이듬해에는 천주사를 짓고, 이곳에 승창미를 보관했다. 천주사터에 새로 들어선 절이 지금의 해원정사다. 당시 천주사에서는 승려들에게 궁술을 연습시켜 이들로 하여금 성 일부의 수비를 담당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내성와 외성 사이 중성은 영조 17년(1741년) 관찰사 정익하가 축조했다. 길이 약 460m.

 

홍예식 동문이다.

 

2중구조의 홍예가 인상적이고...

 

안쪽은 평거식으로 되어있는것도 이채롭다.

 

깨끗하게 복원된 성곽.

 

 

길때문에 끊어져있고...

 

이곳은 아마도 수문이 있엇던것 같다.

 

많이 훼손된구간.

 

그리고는 독특한 구조의 성곽과 만난다.

 

건물이 있던자리고, 양 옆으로 성곽이다.

 

안쪽은 동문에서 이어지는 내성과 연결되고...

 

바깥쪽은 가산바위에서 이어지는 내성과 연결된다.

 

동문과 연결된 내성과 외성구조를 보면 다음과 같다.

건물은 남포루 같고...

 

가산바위에서 온 성곽이 옹성형태를 이루며 동문으로 연결된다.

 

가산바위에서 내려오다가 옹성을 그리며 동문으로 향한다.

 

가산바위쪽 성곽. 약 2-3m정도였다.

 

암문이 하나있고...

 

이리로가면 가산바위와 서문이 나오는데...답사는 그쪽에서 내려올 예정이다.

 

가산바위쪽의 내성아래에 있는 외성.

이 외성이 남문으로 이어진다.

 

내성은 옹성형태로 돌아서 동문으로 연결된다.동문방향으로는 많이 무너져있었다.

 

많이 무너진 동문구간. 수구가 있던자리다.

 

다시 동문으로 돌아와 이번엔 성곽위로 걷는다.

 

 

잘 남아있는 형태로보아 복원된것같다.

 

외성과 만나는 옹성형태의 성곽과 연결된다.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곳도 2중성곽이다.

한곳은 동문으로 연결되고, 이곳은 북문으로 연결된다.

 

암문이보이고...안쪽모습이다.

 

북문과 동문에서 이어지는 성곽이 만나는 곳이다.

옹성형태로 이어진다.

 

아까 동문으로 내려갔던 이정표.

 

외성이 여기서만나는데, 이 옹성에서 왼쪽은 동문으로, 오른쪽은 정상을 지나 북문으로 이어진다.

 

옹성 안쪽.

 

2중성곽의 모습이 잘 보인다.

 

한쪽은 동문으로...다른 한쪽은 북문으로 이어지는 성곽.

 

바깥쪽 모습으로 북문방향이다.

 

암문이 보이는데 방금전에 보았던 암문이다.

 

바깥쪽모습. 마치 요즘 군대벙커 같다.

 

다시 올라와서.. 갈라지는곳이다.

 

왼쪽성곽은 동문으로 향하고..

 

오른쪽은 가산정상과 북문방향이다.

 

북문으로 향한다.

이곳은 성곽상태가 복원한것처럼 좋았다.

 

미석까지 그대로 남아있었다.

 

암문이다.

 

안쪽.

 

바깥쪽이다..

동쪽성곽은 치키봉에서 동문으로 이어지는 외성과, 동문에서 가산정상으로 이어지는 내성이있는데, 외성은 내성쌓은지 60년후에 쌓았슴에도 불구하고 많이 훼손된것에비해 내성은 상태가 아주 좋았다.

 

상태가 좋은 내성.

무너진곳이없어 내려가기도...한번 내려가면 올라오기도 어려울 정도다.

 

성곽위쪽인데, 정상까지 가면서 결국 한번도 내려설수가 없었다.

성곽높이도 3m정도로 높았고, 무너진곳이 한곳도 없었기 대문이다.

 

1640년에 쌓은성곽이 무너진곳없이 400년을 지내왔다는것에 우리는 자부심을 느껴야한다.

물론 민초들의 고생은 말할필요도없이 고생스러웠겠지만...

 

정상으로 가면서 언덕을 올라간다.

그런데도 성곽은 잡초만 있을뿐 상태가 좋았다.

 

 

정상까지 성곽은 한곳도 무너진곳이 없었다.

 

가산 정상.

 

유선대로 향한다.

 

잡목만 제거해도 훌륭한 성곽이 될텐데...

 

 

마침 유선대로 갈수있는길이있어 내려가 보았다.

내성 성곽이 줄곧 이런상태였다.

 

 

유선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또한 정말 좋았다.

 

 

다시 성곽으로 올라왔는데, 저 앞에 U자형의 치성형태다.

아마 망루정도 있었을것이다.

 

건물이 있던 흔적.

 

그리고는 다시 방향을 틀어 북문으로 향한다.

 

성곽상태가 좋았다.

 

이곳은 안쪽모습으로, 능선에 축조한성곽의 안쪽이다.

 

그리고는 무너져있었다. 지반이 약한지..흔적조차 없었다.

 

한참을가니 연못이 나오고...

 

여기부터 성곽이 이어진다.

 

성곽을 따라가니 중문이다.

중성은 관찰사 정익하가 1741년에 쌓았는데 역시 석성으로 둘레는 602보이고, 402첩의 여장을 두었으며 중성문을 설치하였다. 이 때 객사·인화관(人和館)을 비롯한 관아와 군관청·군기고·보루·포루(砲樓)·장대(將臺)가 설치되었으니 행정적이라기보다는 방어를 위한 군사시설이 압도적인 군사용 성이라 할 수 있다.

길이 약 460m. 안쪽은 평거식문이다.

 

 

밖은 홍예식문. 

 

중문에서 성곽은 서쪽내성으로 이어진다.

 

다시 오던길로해서 진행방향으로 향했다.

 

이부근은 토성구간이다.

호젓한 오솔길이었다.

 

다시 석성과 만난다.

 

 

암문이다.

 

안쪽모습.

 

성곽위로 올라왔다.

 

뒤돌아 본 모습.잠목이 많아 성곽이 잘 안보인다.

 

여기도 성곽상태가 아주 좋다.

 

 

 

90도로 꺾인곳도 있었다.

90도로 꺾인것은 조선산성에는 드믄일이다.

 

잘 보존되어있는 성곽.

 

 

 

그러다가 급경사구간인데, 여기는 완전히 무너져있었다.

 

무너진 급경사구간.

 

급경사를 내려오니 문이있던흔적이다.

북문있던 자리인가? 아무 설명이 없어 알수 없었다.

 

아무래도 북문같았다.

 

다시 무너진 성곽길을 따라간다.

 

조금가니 또 문이다.

북문치고는 너무 작고...암문치고는 꽤 크고...

 

가산산성의 동쪽성곽은, 외성은 거의 무너진반면 내성은 상태가 좋았다.

북문을 지나 조금가면 서쪽성곽으로 들어서게되는데...가산산성은 동,서로 긴 반면 남쪽과 북쪽은 아주 짧은 산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