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5일
고려산 (436m)은 인천 강화읍과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 등 4개 읍·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436m로 강화 최고의 낙조 포인트로도 꼽힌다. 특히 한강, 임진강, 예성강, 송악산, 영종 대교, 63빌딩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사통팔달 전망좋은 곳이다.
고려산은 비록 큰산은 아니지만 진달래 군락만큼은 수준급이다. 4월중순, 20여 만평 산능선과 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 놓기라도 한듯 천지가 꽃바다를 이룬다. 봄철에는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장관을 이루는 산이며 또한 낙조봉과 그 서릉상의 진달래빛은 상봉일대의 그것에 못지않다. 낙조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고려산을 통털어 최고이다.
고려산 꽃등산의 백미는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 특히 낙조봉까지 4킬로미터 능선 20여만평을 진달래 꽃밭이 수놓는다.
해거름에 낙조봉에 서면 석모도 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데 강화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국의 산천에서
작년에 연촌입구에 차를 주차시키고 적석사로 올랐는데 콘크리트길이 너무 지루해, 이번엔 같은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고려산으로 올랐다.
적석사로 오르는것보다 훨 낫다.
소나무숲도 지나고...
고인돌도 지나고...강화 고천리 고인돌이다. 인천시 지방기념물 46호.
능선에 다왔다.
고려산과 적석사 갈라지는 능선.
고려산은 바로 옆이다.
날이흐리고 가스가 가득하다.
드디어 진달래 군락지.
와이프와는 오랬만에 같이 산에 와봤다.
겨울내내 산성답사하느라 산에 얼마 못갔기 때문이다.
위로 올라본다.
진달래도 색이 다른게 있네...
백련사 방향.
나무데크를 새로 해놓아 주위가 깔끔했다.
지나온 방향.
새로만든 전망데크.
이제 적석사방향으로 향한다.
고려산에서 낙조봉까지는 거의 이런 산책길이다.
고인돌 군.
고속도로 같은길이다.
이어 낙조봉 가까이오니 억새밭이다.
낙조봉.
날이흐려 조망 꽝이다.
낙조봉 도착이 오전 11시. 이때부터 적석사에서 사람들이 평일인데도 어마어마하게 올라오고 있었다.
일찍 다녀오길 잘했단 느낌이다.
막 차를몰고 나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이다.
그 많은 사람들 산행 할수있을까?... 운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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