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산과 산행 일기

육산과 암릉의 양주 불곡산

메탈 2009. 5. 16. 16:45

2009년 5월 15일

 

불국산으로도 불리는 불곡산은 해발 47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 있다. 양주군 양주읍 유양리와 산북리의 경계에 솟아있으며, 한북정맥이 도봉산으로 연결되기 직전에 솟아난 암봉이다.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자랑하며 높이에 비해 보기보다 쉬운산이 아니다.  웅장한 도봉산의 자태에 비해 자칫 낮고 밋밋해 보일 수도 있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과 능선, 탁월한 조망 등 근교산행지로 부족함 없는 조건을 갖췄다.산의 남쪽과 북쪽에는 각각 백화암과 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 한국의 산천

 

양주 불곡산을 가려고 아침에 준비하는데, 붉은구름님 전화시다.

같이 산행은 어떻겠냐고...얼씨구 좋아라. 

 

쏜살같이 차를 몰아 양주시청옆 현충사에 주차시켰다.

현충탑에서 여러 보루성을 거쳐 송전탑을 지나. 백화암을 보고 다시 불곡산 상봉 그리고 상투봉,임꺽정봉에서 대교아파트 하산이다. 

 

 

초입은 이주 부드럽다.

 

 

녹음 우거진 산길로 접어든다.

 

 

 

  

이 돌은 양주 보루성 흔적이다.

불곡산에는 전부 9개의 보루성이 있는데, 무너진 곳이 대부분이지만 성곽이 잘 남아있는곳도 있다.

 

 

오늘 우리를 안내해주신 붉은 구름님.

 

 

이렇듯 양주시청에서 오르는 길은 부드러웠다.

 

 

 

 

백화암.

붉은구름님과 나는 백화암을 내려가 보았다.

작아보여도 신라시대 사찰이다. 이 느티나무도 수령이 250년이다.

 

 

 

 

백화암의 마애불.

 

 

 

 

 

 

다시 오른다.

가팔라서 아주 힘드는 구간이다.

 

 

상봉으로...

 

 

 

 

저 건너편에 양주 대모산성이 있다.

 

 

보루성의 흔적을 밟고간다.

 

 

 

 

건물의 흔적이다.

 

 

아주 인자해보이는 붉은구름님의 인상이다.

 

 

임꺽정봉.

불곡산은 400여m급이지만 만만한 산이 아니었다.

 

 

가파른 곳은 안전장치를 잘 해 놓았다.

 

 

불곡산 정상에서 기다리는 마누라.

 

 

정상에는 날벌레가 많아 사진은 포기.

 

 

우회하여 지나간다.

 

 

알고보니 상봉부터 본격적인 암릉산이다.

 

 

 

 

 

 

상투봉으로...

 

 

 

 

상투봉 오르며 상봉을 배경으로...

 

 

상투봉도 보루의 흔적이다.

 

 

가야할 임꺽정봉.

 

 

 

 

 

 

여기는 암릉의 맛이 가득한 구간이다. 

 

 

우회길도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았다.

 

 

투구바위.

 

 

임꺽정봉 왼편으로 공기돌바위, 코끼리바위. 신선대, 악어바위등 재미있는 이름의 바위들이 많다.

 

 

저 바위들이다.

 

 

임꺽정봉 오르는 암벽.

 

 

열심히 오른다.

 

 

 

 

 

 

꼭 물개 닮았다.

 

 

임꺽정봉 오르기전에 재미있는 암봉들은 보기로하자.

사실 이곳은 누구 안내 없으면,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지나온 길.

 

 

아기자기한 길로 내려서면...

 

 

공기돌 바위란다.

 

 

코끼리바위.

 

 

물개바위.

 

 

그리고 슬랩을 내려오면 악어바위다.

 

 

악어바위옆에 복주머니 바위.

 

 

다시 돌아와 임꺽정 봉으로...

 

 

여기도 보루성의 흔적이..

 

 

 

 

 

 

가뿐히 임꺽정봉을 오르는 붉은구름님.

저 바란스는 턱걸이연습 많이 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난 흉내도 못낸다.

 

 

 

 

하산도 아주 쉽게 한단 말씀이야...

 

 

저기 이정표에서 하산이다.

 

 

이곳 전망이 아주 좋았다.

 

 

 

 

이구간이 위험했다는데, 작년에 추락사고후 밧줄 치우고 계단으로 대체하였다고한다.

 

 

밧줄이있던 볼트.

 

 

하산이다.

올라왔던 곳은 육산인데비해, 이곳은 돌산이다.

 

 

약 4시간의 산행이었다.

 

 

불곡산은 육산과 암릉을 고루갖춘 산이다.

취향에 따라 얼마던지 즐길수도 있고, 산행시간도 가장 길어야  4시간 안짝이니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수 있는 ..그런 산이다.

 

양주의 별산대놀이 공연장이다. 매주 토요일 공연한다고 한다.

국가 무형문화제 2호정도면 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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