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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벽당 (寒碧堂)

메탈 2009. 4. 14. 19:27

한벽당(寒碧堂)

 

분 류 : 지방문화재
지정번호 : 지방유형문화제 제 15호
지정일자 : 1971-12-02
소 재 지 : 560-070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1가 15
소유자/보유자 : 사유
관리자 : 전주최씨 종친
시 대 : 조선시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에 있는 한벽당은 승암산(僧岩山) 기슭 발산(鉢山) 머리의 절벽을 깎아 터를 만들어 세운 누각이다. 1404년(태종 4) 조선의 개국공신이며 집현전 직제학(直提學)을 지낸 조선 초기의 문신 최담이 그의 별장으로 지은 것이다.정면의 편액을 강암선생의 글이다.

슬치에서 시작된 상관 계곡의 물이 의암·은석 등 크고 작은 많은 골짜기의 물과 합류하면서 만마(萬馬)·색장(色長) 등 여러 고을 옆을 거쳐 한벽당 아래로 흘러온다. 여기서 물줄기는 계곡의 바윗돌에 부딪쳐 흰 옥처럼 부서지면서 거듭 굽이틀어 남천으로 흘러간다. 옛 문인들은 이 정경이 마치 벽옥한류(壁玉寒流) 같다고 읊었으며, 한벽청연(寒碧晴煙)이라 하여 전주 8경의 하나로 꼽았다.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이곳을 찾았으며, 그들이 제영(題詠)한 시가 많이 전해 오고 있다. 《호남읍지(湖南邑誌)》에는 이경전(李慶全)·이경여(李慶與)·이기발(李起渤)·김진상(金鎭商) 등 19명의 저명한 인사들이 한벽당에서 지었다는 시문이 실려 있어 그 시절의 풍류를 엿볼 수 있게 한다.

한벽당의 서쪽 일대는 자만동(滋滿洞) 또는 주류동(主流洞)이라 불리었다. 옛날에는 낚시꾼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한가롭게 노닐던 곳이었고, 남원·구례·곡성·순천·진주로 가는 나그네들이 지금의 남천교인 호화로운 오룡교(五龍橋)를 건너면서 그 아름다운 풍치를 감상하던 곳이기도 하다.

 

 

한벽당(寒碧堂)과 요월대(邀月臺)

 

전주천 다리위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1920년 최 담의 후손이 한벽당 우측에 요월대(邀月臺 달을 맞이하는 집) 추가 건립. 6.25동란 때 요월대 파손. 1986년 요월대 복원.
요월대의 편액은 석정 황욱선생의 글이다.

 

다리밑으로 내려가 한벽당으로 가본다.

 

 

상당히 가파르게 서있다.

 

 

 

 

 

 

요월대다.

 

한벽당에서 바라본 전주천. 옛모습은 아니다.

 

정자 안쪽에도 편액이다. 모두 세개나 되는데 글자체가 전부 다르다.

 

 

한벽당이라 처음 불리게 된 연대는 확실치는 않으나, 당초에는 월당루로 불린 것 같은데 한벽이란 어귀는 벽옥한류란 글귀에서 따온 것으로서 후세 사람이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 인터넷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