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산과 산행 일기

2008년 마지막날을 소백에서..

메탈 2009. 1. 1. 20:01

2008년 12월 31일

 

날은 추웠지만 가람과뫼님과 둘이서 소백으러 향했다.

오늘은 초암사에서 비로봉으로 올라, 국망봉으로해서 다시 초암사로 내려올 예정이다.

작년에 초암사에서 달밭재로 가는길을 못찾아 산행을 포기했던 기억이 있던 코스다.

 

초암사 입구에서 바라본 비로봉. 스노우라인이 멋졌다.

 

초암사에서 달밭재로 가는길. 초암사에서 9시 20분 출발.

별로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이 잘 모른다.

 

초암대교(?)를 건너..

 

호젓하고 한적한 길이다. 가뫼님은 비로봉 상고대 녹을까봐 걸음을 재촉한다.

 

달밭재.

초암사에서 50분 거리다. 이길을 오르면 비로사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태풍에 넘어진 나무.

 

비로봉. 11시 40분.

 

정상에오르니 그야말로 매서운 바람이다.

옷 재봉선 안으로 바람이 들어오는것처럼 매서웠다.

조용한 주능선. 너무추워 사진이고 뭐고...

 

산그리메는 너무도 훌륭했다.

 

 

 

바람이 너무 강해..사진도 찍는둥 마는둥. 삼각대 펄 여유조차 없었다.

 

 

 

 

 

국망봉으로 향한다.

 

 

 

정말로 조용한 소백산이다.

 

우리는 국망봉으로 향하고...

 

 

 

 

 

비로봉을 배경으로..가뫼님.

 

국망봉으로 향하는 가뫼님.

오늘 소백산 우리둘이 전세냈다.

 

상고대는 없어 아쉬웠으나, 눈과 날씨는 좋았다.

 

 

 

 

상고대 터널을 지난다.

 

 

 

국망봉이 보이고...

 

 

 

 

 

 

 

 

 

 

국망봉 초입에서 바라본 비로봉 방향.

 

국망봉이다.

 

다시 상고대를 지난다.

 

 

 

 

지나온 능선.

 

 

 

상월봉을 배경으로...

 

 

초암사로 내려가기위해 저 끝까지 빽 한다.

 

진사의 모범을 보이는 가뫼님.

 

저기서 하산이다.

 

돼지바위라...

 

계단을 내려서니 거짓말처럼 바람이 없다. 더워서 옷을 벗기시작이다.

 

돼지바위오니, 정말 돼지바위다.

 

이것은 봉바위.

 

가파른 길을 어느정도 내려오니, 펀안해진다.

 

편안한 길에서 이런얘기..저런얘기,...

내가아는 얘지..모르는 얘기..이런대화 주고받으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걷는다.

 

호젓한 길을 둘이서 대화하며 걷는 산행도 참 멋있다.

 

무릎까지 빠지는 낙엽.

 

대화를 한참하다보니 어느새 초암사다.

꼭 7시간의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