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8일
강원 영월군 영월읍 흥월리 , 팔괴리, 충북 단양군 영춘면 상리에 위치한 태화산(1,027m)은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안산으로, 남한강이 산자락을 휘감아 흐르고 4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동굴(천연 기념물 제76호)을 품에안고 사계절 변화무쌍한 부드러운 능선길은 굽이쳐 흐르는 동강과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주고 가족단위 산행지로 최적의 코스이다.
소백산 ,월악산 그늘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울창한 수림과 전형적인 강원도의 오지산임을 보여준다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곳곳에 압벽지대가 있고 가을이면 억새가 하늘거린다 . 정상에 서면 완택산. 소백산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 한국의 산천에서
전날 산*친 하얀산님과함께 늦게까지 영월에서 술을마신후, 선선님과 둘이서 영월 태화산으로 향했다.
원래는 오그란이와 큰골에 차한대씩두고 올라 정상을 향한후, 큰골로 내려올 예정이었으나 눈이와서 내차가 오그란이까지 갈수가 없었다.
할수없이 선선님차로 큰골로가서 그곳서 오르기 시작이다.
눈이 더욱내리기 시작이다.
초입부터 가파르다.
그 가파로운길에 힘깨나 들었다.
아이젠을 아직 착용하지 않았으나 완만한곳이없는, 매우 가파른 길이다.
한참을 오른것 같은데..겨우 반밖에 못왔다니..
신설을 밟으며, 마냥 오른다.
결국 아이젠을 착용하였다.
약 한시간반정도 가파른 길을 오르니 그제서야 평탄해진다.
정상아래에있는 벤치.
정상이다. 12시 35분.
눈이와서인지 두시간 15분 걸렸다.
점심을 먹고...
눈이 발목까지 쌓였다.
아이젠도 소용없었다.
차가 보인다. 꼬박 4시간의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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