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산성(山城),읍성(邑城)

부안 우금산성 (禹金山城)

오솔 길 2008. 12. 11. 17:15

종    목 : 시도기념물 제20호 (부안군) 
명    칭 : 우금산성(禹金山城) 
분    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 일원13필지 (123,444㎡) 
지 정 일 : 1974.09.24 
소 재 지 :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산99 
시    대 : 백제
소 유 자 : 사유
관 리 자 : 부안군
상 세 문 의 : 전라북도 부안군 문화관광과 063-580-4388 

 

우금산성은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개암사의 뒷산에 있는 돌로 쌓은 산성이다.

우금바위와 개암사 저수지까지의 능선 밑으로 산성을 쌓았는데, 남쪽으로 통한 계곡 입구에 남문을 설치하고, 양쪽 능선을 따라 동서로 연장되어 있다. 다듬은 돌과 자연석을 적절히 섞어가며, 우금바위에서 그 길이가 남쪽으로 563m, 서쪽으로 675m, 동쪽과 북쪽을 합하여 총 3960m 길이의 성벽을 쌓았다.

백제 의자왕 20년(660)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항복하자 복신 장군 등은 일본에 있던 왕자 풍(豊)을 맞아 왕으로 추대하고, 백성들을 모아 의병을 일으켰다. 이 곳은 복신 장군이 나당연합군의 김유신, 소정방에 맞서 치열하게 싸우다가 패배한 곳으로, 백제 부흥을 줄기차게 벌였던 백제 최후의 항거 거점이었다. 개암사 대웅전을 감고 도는 듯한 우금산성은 백제 문화를 찾는 역사기행 코스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개암사 대웅전과 우금봉.

우금봉을 둘러싸고 우금산성이 있다고하는데, 초행자는 생각보다 산성찾기가 쉽지않았다. 

 

일단 우금봉을 향해 출발.

우금산의 특징은 이정표가 하나도 없다는것. 그냥 감(感)으로 올랐다 내려오면 된다. 

 

 

산성 안내판은 그럴듯 한데..산성이 어디있는지?

 

 

여기가 베틀굴인가 보다. 

 

내변산쪽 모습으로, 산세가 무척 아름답다.

 

산성을 찾아 우금봉 근처를 뱅뱅돈다. 

 

드디어 산성이다.

 

우금봉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성곽.

천 오백년전 모습 그대로다. 그때 백제인의 숨결이 들리는듯하다. 

 

성곽위. 내탁기법이다. 

 

옹성형태인데..다른지도보니 남장대로 표시된곳도 있었다. 

 

우금봉에서 바로 성곽이이어진다.

 

성곽을 따라가본다. 

 

큰 자연암반으로 연결되어있다.

 

개암사. 

 

우금봉과 성곽. 

 

암반까지 이어진 성곽. 

 

여기부터는 무너져있었다.

 

간혹 성체의 모습도 간간이 보이고... 

 

 

 

 

 

아래로 내려가며 남아있는 무너진성곽.

 

뒤돌아본 우금봉모습으로, 오른쪽..그러니까 북쪽으로 성곽이 이어져있다. 

 

산아래로 이어지는 성곽. 

 

일부구간만 이렇다. 

 

지도상으로는 개암저수지까지 성곽이이어진다는데... 

 

밑에까지 내려갔다가는 올라오기가 힘들다. 

 

다시 오른다. 

 

오른쪽 반대편에 우금산 정상이다. 무너진 성곽돌이 보인다.

 

다시 우금봉까지 왔다. 

 

성곽 밑으로 가본다. 

 

앞쪽에 각(角)이 있는것으로 보아 치성이나.망대가 아니었을까? 

 

우금봉으로 이어진다.

 

 

 

우금봉에서 끝난다. 

 

우금봉을 우회하여 북쪽으로 향하고... 

 

북쪽성곽. 전부 무너져있었다. 

 

우금산 정상으로 성곽이 이어져있었다.  능선길이 아주 편햇다.

 

우금산 정상.

왼편으로 무너진 성곽돌이 보인다. 

 

 

 

왼편에 보이는 멋진 무명봉. 

 

정상부근의 성곽돌.

 

정상에서 보이는 개암저수지.

저수지 좌우능선에서 우금산성이 이곳 정상으로 이어진다.

 

우금봉. 

 

능선을 따라가본다.

 

북쪽은 성곽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얼마안가 성곽의 모습이 없어진다. 

 

원래부터 이랬는지 알수가없다. 평범한 등산로다.

 

다시 정상쪽으로 향했다.

 

밖으로 나가서 본 성곽.

 

정상까지 그리 길지는 않지만, 성곽의 모습을 볼 수가있다. 

 

정상에서 우금봉쪽으로, 다시 호젓한 오솔길을 걷는다. 

 

집에오며 바라본 우금봉.

능선에 방금전에 답사했던, 무너진 하얀성곽돌이 보인다. 

 

우금산성은 우금봉 동쪽 일부구간과, 정상쪽을 제외하면, 거의 훼손된 상태다. 

복원계획은 없는지..백제역사만큼이나 무시당하는 우금산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