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산성(山城),읍성(邑城)

장성 입암산성 (笠岩山城)

오솔 길 2008. 12. 11. 12:02

종    목 : 사적  제384호 
명    칭 : 장성입암산성(長城笠岩山城) 
분    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 1,196,920㎡ 
지 정 일 : 1993.11.10 
소 재 지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산20-2외 57필지 
시    대 : 고려시대
소 유 자 : 국유,공유,사유
관 리 자 : 장성군

 

전라도를 방어하는데 중요한 곳으로 노령산맥에 이어져 전라북도 정읍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성이다.

높이 626m인 입암산의 계곡 능선을 따라 만든 포곡식 산성으로 약 3.2㎞정도 남아 있다. 만든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기록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조선시대 태종 9년(1409)에 고쳐 쌓고 훗날 이귀와 이귀형이 성의 폭을 넓히고 낮은 곳을 높이 쌓았다. 현재 남문과 북문은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성벽은 수직에 가까우며 물을 막아 충분한 양의 물을 준비해 오랜 시간 성을 지킬 수 있도록 한, 조선 후기 방어시설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입암산성은 입암산 남창골에서 올라야한다.

은선동삼거리에서 산성골로 오르면 남문이다. 

 

남문이 꽤 두께가 깊다. 

 

우측으로는 동쪽으로 향하고... 

 

 

좌측은 서쪽성곽이다. 

 

 

자영암반까지 연결되어있고, 그 이상은 가파른 암반이다. 

 

남쪽성벽의 모습으로 가운데가 남문.

 

안내도를 보면 성곽이 원을 그리지만, 사실 복원된 남문과 남족성곽이외에는 흔적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우측성벽을 따라가본다. 

 

약 5m정도 높이다. 

 

 

수구(水口) 

 

치성이 보이고.. 

 

 

치성을 지나 성곽이 위로 오른다. 

 

여기서 90도 꺾인다. 

 

 

그리고는 거대한 자연암반까지 연결된다. 

 

 

남문으로 들어가본다. 

 

 

문이있던 흔적. 

 

안쪽에서 바라본 남문.

 

성곽 안쪽모습으로 높이가 바깥쪽보다는 낮다. 

 

성곽위에는 기와조각이 있는것으로 보아, 문루가 있었단 얘기다. 

 

안쪽으로 깊이 들어와있는 남문. 

 

남쪽성곽은 치성을 지나  동쪽으로 향한다. 

 

 

 

90도 꺾여 자연암반까지 연결되어있었지만, 잡목이 많아 접근할수가 없었다.

이런것을 보고 '복원후 방치'라 말하고싶다.

 

수구와 배수로로 이루어진 안쪽 모습. 

 

 

 

성곽보수에관한 판넬을 구석에서 발견했다.  이것도 일반인에겐 귀중한 자료 아닐까?

 

남문에서 복원된 성곽을따라 더 가보고 싶었지만, 잡목과 가시나무때문에 거의 불가능했다.  

하는수 없이 등산로를 따라 북문으로 오른다.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남문에서 북문으로 가는 길은 국보급 오솔길이라해도 손색이 없다.

한국의 산중에 호젓한 오솔길이 한두군데가 아니지만, 입암산 남문에서 북문가는길은 그야말로 명상의 오솔길이다.

 

 

성내마을터.

 

 

다시 북문으로 향한다. 

 

성내마을터부터는, 맨발로 가는길이란다. 

 

 

북문이다.

하지만 북문의 흔적은 보이질 않고... 

 

산죽길을따라 우측으로 조금 가본다. 

 

이곳이 북문같은데... 

 

능선을 따라 가본다. 

 

간간히 산성의 흔적만 보일뿐, 성곽을 볼수가 없다.

 

흩어진 돌조각만이 산성이 있었슴을 말해준다. 

 

되돌아와 갓바위쪽으로 향해본다.

 

이곳도 산성의 흔적만이 조금 남아있을뿐이다.

 

 

거의 무너져있었다. 

 

다시 편안한 길로  내려오며 산성답사를 마친다.

 

입암산성은 복원한 남문근처를 제외하고는, 거의 남아있지를 않았다. 

그것도 복원후는 방치상태다.

접근도 할수없게만들어 놓으면, 왜 복원을 한 것인지...

복원을 한이상, 산 역사를 많은사람에게 알릴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