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산성(山城),읍성(邑城)

익산 미륵산성 (彌勒山城)

오솔 길 2008. 12. 11. 15:38

종    목 : 시도기념물 제12호 (익산시) 
명    칭 : 익산미륵산성(益山彌勒山城) 
분    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 일원 
지 정 일 : 1973.06.23 
소 재 지 : 전북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124-1 
시    대 
소 유 자 : 국유
관 리 자 : 익산시
상 세 문 의 : 전라북도 익산시 문화관광팀 063-859-5791

 

전라북도 익산시 미륵산에 위치한 이 산성은 일명 ‘용화산성’으로 불리는데, 옛날에는 미륵산을 용화산이라 했기 때문이다.

고조선시대 기준왕이 이곳으로 내려와 쌓았다고 하여‘기준성’이라고도 부르기도 하지만, 마한의 여러 나라 중 하나가 이곳을 중심으로 세력을 누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산성도 그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태조가 후백제의 신검과 견훤을 쫓을 때 이를 토벌하여 마성에서 신검의 항복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마성이 바로 이 산성이다.

미륵산성은 둘레 약 1287m, 높이 2.4m이며, 정상에서 사방으로 능선을 따라 성이 만들어졌고, 그 중 하나는 물 흐르는 곳을 향하여 내려가는데 여기에는 동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문에는 작은 성을 따로 쌓아 방어에 유리하게 하였으며, 성안에서는 돌화살촉, 포석환 등 기타 유물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미륵산성 앞의 용화산에서 바라본 미륵산성.

좌측높은곳이 정상이고, 우측이 헬기장이다. 

 

스카이뷰

 

미륵산성 들머리 찾느라 여기저기 들렸는데, 경방기간이라 통제중이었다.

할수없이 기존 등산로로 오른다. 소림사약수터인데..가파르기가.. 

 

 

정상부근의 암봉이 보이고.. 저기까지 가야한다.

 

암봉이다. 여기부터 정상은 평탄하다. 

 

정상. 

 

정상가는길. 

 

미륵산성은 정상에서 아래로 계란모양으로 둘려져있다. 

다듬재에서 오르면 쉬운데, 어차피 한바퀴 돌려면 그게 그거다.

 

결국 정상에서 내려가야한다는 얘기다. 기껏 올라왔는데..

길을따라 내려섰다. 원래는 성곽이 있어야하는데 다 무너진 모양이다.

길 오른쪽 밑으로 내려가 보았다.

 

성곽의 모습이다. 거의 온존한부분이다. 

 

 

붕괴의 위험이있어 , 시급한 대책이 있어야할것같다. 

성곽위로 등산로가나있어, 머지않아 붕괴될것 같다.

 

 

 

얼마를 내려오니, 복원된 구간이다. 

 

깔끔하게 복원되어 있었다. 

 

이곳 안내판에, 원래성곽의 모습을 보존한단다. 

 

치성. 

 

바깥쪽에서 바라본 치성이다.

 

원래성곽에서 이어진 치성부분. 

 

다시 성곽은 아래쪽 치성으로 연결되고... 

 

 

아래쪽 치성. 

 

내려온 방향에서 바라본 위쪽 치성.

 

치성을 지나 성곽은 이어진다. 

 

 

이곳도 원래의 성곽을 보존한다는 안내글이다. 

 

원래성곽부분. 

 

내려온 방향. 

 

성곽보존부분.

 

 

그리고 이어지는 또하나의 치성. 

 

이치성을 지나자, 또 치성이 나오고...

 

 

이곳부터 급경사를 이루며 내려선다. 

 

거대한 산성의 모습이다. 

 

안쪽으로 이동하며, 산성위로 올랐다. 

 

방금 밑에있던 치성. 

 

안쪽 모습이다. 

 

안쪽에서 바라본 동문부근 모습. 

 

산성위로올라 내려섰다.

어찌나 가파른지 현기증이 날 정도다.

 

동문과 옹성.

옹성은 옛모습 그대로다. 

 

 

치성에서 바라본 동쪽 성곽.

 

치성에서 바라본 옹성. 

 

동문에서 급경사를 이루며, 반대쪽 능선으로 성곽이 이어진다. 

 

옹성.

 

초석인지? 

 

수구(水口). 

 

옹성 밖에서 본 성곽. 

 

 

반대편으로 오른다.

 

내려온 성곽을 한눈에 볼수있다.

 

저 끝치성에서 방향이 90도로 바뀐다. 

 

산 정상쪽으로 이어지는 산성. 

 

뒤 돌아 보았다. 

 

성곽이 중간까지 이어졌다. 

 

 

 

복원된곳끝부분에 치성이 있었나보다. 

 

많이 허물어진 모습이다. 

 

 

이런식으로 정상까지 연결된다. 

 

내려다 보이는 동쪽 성곽. 

 

나중에 알고보니, 이 중게소까지 차로 오를수 있단다. 중계소에서 정상은 지척이다.

 

 

성곽돌을 밟으며, 정상으로 향했다. 

 

다시 정상에서 하산하며, 미륵산성 답사를 마친다. 

 

미륵산성은 산정상부는 허물어졌으나, 아래쪽은 잘 복원해놓았다. 나머지 잔존 성벽구간도 잘 보존해야 할것같다.

상주의 견훤산성과 더불어, 견훤의 이름을 알수있는 미륵산성이다.

등산로와 성벽길을 구분하여, 우리의 살아있는 역사가 되기를 바라며 미륵산을 내려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