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8일
소백산 반대방향 여의곡리로 올라 비로봉-국망봉-낮은맥이재-을전으로 하산계획하고 출발하였다.
어의곡리는 풍기와 달리 고속도로에서 한참 더 들어가야한다.
도착하니 9시 50분. 한적하고 아무도 없다. 바로 출발이다.
눈이 알맞게 내렸다. 날도 포근하고...
조금 오르니 덥다. 옷도 간편하게 입었다.
눈내린 오솔길이 퍽이나 낭만적이다.
눈 덮힌 계단을 한참 오른다.
소나무 숲길이다. 너무도 좋았다.
약 900고지로 오르니, 날이 차갑다.
설경은 멋지고...
눈덮힌 산죽길이 이리도 멋잇을 줄이야...
정상이 가까우자 눈발이 날리고 기온이 뚝 떨어진다.
더 가면 먹을곳이 없을것 같아 컵라면을 먹는다. 새로산 의자덕을 톡톡히 봤다. 12시 50분.
정상부근에오자 매서운 칼바람 - 그 유명한 소백산 칼바람이다.
정말 매서운 바람이다. 조망도 제로.
아무것도 보이지않는다.연화봉 방향이다.
사진을 찍는데, 카메라가 삼각대와 함께 날라간다.
눈위에 떨어져 다행이다. 돌에 떨어졌으면...
이런날씨에 국망봉까지 가는것은 무리같다. 더구나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그냥 오던길로 하산이다.
내려오면서 느낀것은, 이 코스가 퍽 좋다는것이다.
3시 30분이 되어서야 주차장에 도착했다.
오면서 도담삼봉을 들렸다.
바로옆에 시멘트공장이 흉물스럽다. 배트맨의 고탐시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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