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친과 바랑산

2007년 11월 24일

 

산*친 정기산행이다.

대둔산옆 바랑산이다.바랑산과 달이봉(월성봉)은 거대한 암벽과 암봉이 돋보이는 산이다. 산행은 달이성과 바랑산을 묶어서 해야한다. 따러 떼어서 산행을 하면 시간도 너무 짧고 중간에 내려올 길도 마땅치도 않다.
대둔산 북쪽의 논산군 벌곡면 수락리 수락대에서 오를 수 도 있지만 남쪽 골자기에 있는 오산리(충남 논산군 양촌면)에서 올라  그 자리로 다시 내려오는 것이 좋다.
달이성과 바랑산 아래의 오산리는 여러 마을이 흩어져 있다. 그 중에서 절골 바로 아래중리 마을이 산행 들머리이다.

 

9시30분 논산 IC에서 집합. 바랑산입구 양촌면 오산리로 향했다.

대둔산에 가려져서 내게는 생소한 산이었다.

 

 

이번에는 꽤 많은 인원이 모였다.

 

자..출발이다.10시 10분.

 

 

당일산행치고는 짐들이 꽤 무거워 보였는데, 이것이 다 먹을것이라는것을 점심때야 알았다.

 

가파른길을 오른다.

완연한 가을이다.

 

안부도착.11시 15분.

가파른길을 약 한시간오르니 안부다.잠시 휴식후 출발.

 

첫번째지봉 모습이다.

대둔산의 숨결 그대로다. 바랑산과 대둔산은 다른산이 아니었다.

 

첫번째지봉을 오른다.

 

두번째지봉과 오른쪽뒤로 월성봉 모습이다.

 

여기부터는 능선길인데, 낙엽과 소나무길이 인상적이다.

 

능선길을 걸으며 뒤를보니 첫번째지봉이 보인다. 

 

그리고 앞에는 두번째지봉.

 

그리고 낭만적 소나무길.

 

환한모습의 산*친가족들. 

 

가을의 쓸슬함보다, 낙엽의 푹신함이 먼저 느껴진다. 

 

이윽고..저멀리 소서바위와 바랑산 정상이 보이고.. 

 

에..조기 땅값이 많이 올라부렸당께요..

와따 올매나 올랑당께요? - 그런얘기는 물론 안했다^^  

 

 

흔들바위.정말 흔들렸다.

 

이윽고 월성봉. 12시 45분.

 

점심식사다. 3팀으로 나뉘었는데, 우리자리에 먹을것이 너무많아 옆자리엔 갈수도 없었다. 

블랙님 낚지볶음..

낭구님 소불고기국...

낭구님 해물부침...

 

 

 

옆에선 일나그라요리?  문어찜등..푸짐했다. 

 

그리고 후식까지... 

 

푸짐하게 식사했다. 여간해서 다른사람들과 산행을 하지않는 나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합동사진도 찍고...

뒷줄 왼쪽부터..일봉,월봉님 부부와 아들, 그리고 바람소리님,늘푸른솔님,여운님,pl8899님,편한남자님,시리우스님,가람과뫼님,나 그아래에..산죽님,선선님,블랙님,봄날장미님,산도리님,이슬님,낭구님,마지막으로 이가님

 

바랑산으로 출발.2시 35분. 

 

산아래에 법화사다.

은퇴스님들의 안식처란다. 

 

뒤로는 우리가 머물렀던 월성봉이 보인다. 

 

단애의 능선길. 옆으론 수직벼랑이다. 

 

바랑산도착. 3시25분.

정상에는 케른하나외에는 아무 표식이 없다.  

 

다시 빽해서 하산이다.

같이 차타고온 선선님,가람과뫼님,낭구님.

 

하산길은 낙엽길이다.

 

이국적인 모습이다.

그랜드캐넌같다고해서 바랑드캐넌이라 이름붙여봤다. 

 

 

4시35분 산행마감이다.

 

뒤풀이다.

단체산행을 안하는 나로서는, 오랬만에 화기애애한 기분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