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5일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과 홍천군 두촌면 경계에 솟아 있는 가리산(1,051.1m)은 '강원 제1의 전망대'로 손꼽힐 만큼 조망이 뛰어난 산이다. 올망졸망 이어지는 육산의 능선상에 우뚝 솟은 바위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골짜기 깊숙이 코발트빛의 소양호가 내려다보이고, 북에서 남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비롯한 강원 내륙의 고산준령이 파도 일렁이듯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한국의 산천에서
산*친의 선선님과 가뫼님과 함께 산행이다.
아침부터 눈발이 날리고 날씨가 안좋아, 좋은산행은 기대안했다.
홍천을지나 가리산휴양소에 도착하니 그때도 날이흐리다.
9시50분 출발이다.
관리소뒤쪽으로 오르는데 상당히 가파르다.
신설에 사람다닌 흔적이 없어 좋았다.
다만 내가 그동안 마누라랑 너무 천천히 다녀서그런지,처음에 보조맞추기가 어려웠다.
가파른길이 계속된다.
약 한시간을 오르니 능선길이다. 이정표가 보인다.11시
여기부터는 경사가 심하지않다.
눈보라를 맞으며 능선길을 걷는다.
날이흐려지고 눈발이 날린다.
시계는 안좋고...
사진한장 찍자. 11시 40분
걷다보니 상고대다.
바람이부니 나무가지에 눈이 달라붙는다.
2봉으로 오른다. 12시 10분
아주 가파른 돌봉이다.
가리산은 육산인데, 정상만 뾰족한 돌산이다.
상고대가 더욱 멋지고...
3봉에 올라서니, 날이 좋아진다.
가뫼님이 한발 발사...
옆에 1봉이다.
2봉에서
정상 일봉으로 오르는데 날이 갠다.
앞장서는 선선님.
가파르게오르니 드디어 가리산 정상이다. 12시 45분
날이좋아 더욱좋다.
소양강쪽과, 방금전에 있었던 2봉이다.
2봉 모습.
다시한번 기념사진.
샘터로 내려와 식사를한다.
두분이 워낙 잘싸와서 배불리먹었다. 닭발과,두루치기,담근술...
나를둘러싼 환경에 인간미(人間美)가 결여된것이 많아 슬프다.
뭐때문에 그리도 각박하단 말인가? 작은욕심이 너무도 인간성을 해친다. 피하고 싶어도 잘안되는게 인간관계.
나부터 반성해야겠지만, 왜이리 씁쓸한 모습뿐인가?
오늘같은,지난주같은 가식없는 산친구들이 좋다.
식사시간이 길어서인지,매우 추웠다.
3시30분쯤 하산이다.
주차되어있는곳에오니 가리산 정상이 보인다. 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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