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7일
경기 가평군에있는 명지산 (明智山 1,267m) 은 화악산에이어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이다.
꼬박 2시간 운전하니 명지산 입구 익근리다. 09시 05분.
매표소에서 표를구입하고, 안내를 듣고 출발하니, 저멀리 뒤로 명지산이 보인다. 명지4봉이다.
들머리엔 명지산정상 5.9Km로 나타나있다.
약 10분을 걸으니 강천사 일주문이다.
이윽고 강천사에서 물을 채우고 걸으니..길은 여전히 좋다.
길옆은 숲이우거져있어, 날은 덥지만 열기를 많이 식혀준다.
이윽고 명지폭포다. 9시 50분.
이윽고 삼거리다. 10시 35분.
이제까지는 평지와 다름없는 길이었는데....
지금까지 약 1시간 30분이 평탄한 길 이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정반대로 가파른 길이다.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만한 나무계단이다.
이 계단이 무척이나 길어서 가다 쉬다를 반복했다.
날은 무척이나 더워 땀은 비오듯하고, 가파른 길은 끝날줄도 모르고...올려보니 숨만 막히고...
숲이 우겨져 더위를 식혀주는것은 좋은데, 조망이 전혀안돼 답답하다. 산은 역시 힘들어도 시원한 조망을 보고 걸어야...
이렇게 한시간을 올랐지만 그래도 1.5 km나 남았네...11시 38분.
우리는 녹초가 되가고...
드디어 명지 4봉이다. 12시 20분.
그러나 숲이 우거져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다.
정상인 명지1봉으로 향했다.
1봉가는길은 좋았다.
우거진 숲은 시원하고...
그러다 가파른 계단이 다시 나오고...
정말로 쟝글이 따로없다.
이렇게 울창한 숲이 전국에 얼마나 되려나..
가파른 계단을 계속오른다.
드디어 정상이다. 오후 1시.
정상의 이정표가 , 마치 무슨 공단이정표같다.
그러나 아쉽게도 정상의 전망은 좋지가 않았다.
경치를 감상할수있는곳이 여기뿐인데...저 뒤로 산들이 그림처럼 보여야 했다.
근처에서 간단히 식사를한후, 하산을 시작했다. 1시 25분.
하산길 계단은 많이 손 본듯하다.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뿐, 가파른 길이 돌과함께 사정없이 뻗어있다.습기와 이끼가많아, 자칫 미끄러져 넘어지기 쉽다.
이런길을 마냥 마냥 걷는다.
시원한 계곡물의 유혹에 잠시...
드디어 삼거리에 도착했다. 2시 35분.
아까 우리는 좌측으로 직진하여 정상으로 향했었다.
여기부터는 길이 다시 좋다.
명지계곡이야말로 여름에 제격이다.
쭉뻗은 탄탄대로를 걷는다.
무척이나 더운날이었다.
뒤를 돌아보니 명지산이 우뚝�아보인다. 3시 10분.
강천사의 부처와 등산객의 돌탑을 카메라에 담으며, 산행을 마감한다. 3시 30분.
너무도 더웠지만, 그래서 시원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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