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의 청량산(870m)은 낙타 혹 같은 봉이 연립, 그 기이한 경관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산이다.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이 청량산은 봉화읍에서 동남쪽으로 29km, 안동시에서 동북쪽으로 24Km 에 위치하며 사람들의 손때가 묻을까 두려운 듯 다소곳이 숨어있다.
금탑봉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봉우리 12개,8개의 동굴, 12개의 대와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세운 청량사를 비롯한 절터와 암자, 관창폭포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새벽에 출발했지만 막상 도착하고보니 09시 30분 이었다.
낙동강줄기를 따라 서있는 청량산은 오는도중에 감탄을 자아냈다.
시작하자마자 가파르다.
원시림을 방불케하는 울창한숲은, 산행내내 시원했다.
한가지 재미있는것을 발견했는데, 마치 콘크리트반죽모양으로 생긴 바위였다. 이산의 특징인것 같았는데, 바위에 자갈이 박혀있는것이 아마 화산작용인것 같다.
아마 화산작용때 물가였던 모양이다 그러다 용암과 자갈이 뒤섞이고, 파도에쓸려 다음과같은 암벽이 된것이 아닌지..
20분을 걸으니 삼거리가 나온다. 9시 50분.
가다보니 응징전이 기암과함께 그림처럼 자리잡고있다.
그리고 정상밑의 두들마을이 마치 알프스를 연상시킨다.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길은 저 속에 숨어있고....
응진전을 지니니 전망대가 나온다.어풍대(御風臺)다.10시 15분.
청량사가 아늑하게 보인다.
오늘가야할 자소봉과 탁필봉이 금탑봉위에 우뚝 솟아있다.
어풍대에서....
김생굴이다.10시 30분.
다시돌아와 자소봉으로 향하는데, 가파르기가 보통이 아니다.
가파른길을 하염없이 오른다.
경사는 사정없이 길어만가고....
경치좋은곳에서 사과를 먹는다. 그 달콤함이란...
드디어 경일봉이다. 12시 25분.
아무 볼것도 없어서 자소봉으로 향했다. 길이 조금 편해진것 같다.
자소봉이 자세히보인다. 계단까지... 12시 8분.
드디어 자소봉이다. 12시 22분.
뒤로 탁립봉과 지나온 경일봉이 한눈에 보인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탁필봉으로 향했다.
탁필봉은 바로 옆이다.12시 36분
여기서 잠시 식사를하고 탁필봉으로 올랐다. 철계단을 조금 오르면 된다.
향로봉과 연화봉모습 또한 비경이고...
멀리 정상과 자란봉이 보인다.
다시 가파른길을 내려선다.
연적고개다. 1시 20분.
정상 장인봉까지 1시간 30분, 그리고 여기까지 다시와서 내려가야한다. 그러면 왕복 3시간.
15분 내려오니 이정표다. 1시 35분.
여기부테 계단이다.
뉘집 정원을 걷는것도 같고....잘다듬어진 수목원 같기도하고...
이번엔 철도궤목이군.
끝없는 계단이 이어졌다.
산밑에 보금자리를 잘도 잡았다.
이곳 주지승이 철도공사 관계자와 잘 아는모양이다.
팔각정에 도착하여 다시 입석까지 가는데..어찌나 덥고 힘들고, 억울한지...
청량사에서 콘크리트길과 아스필트길을 30분을 걸으니 녹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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