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산과 산행 일기

초여름같은 철쭉소백산 (100-19)

메탈 2008. 4. 3. 12:28

2007년 5월 30일

 

철쭉이 한창일것같아 소백산(1,439m)으로 향했다.

코스는 지난 가을때와같이 비로사로 올라 비로봉-연화봉 그리고 희방사로 하산코스다.

05시30분에출발하여 중간에 식사를 하고, 풍기역에 도착하니 08시30분. 빨리도 달려왔다.

멀리 소백산을 바라보니 안개가 가득하다.

 

 

택시를 타고 비로사까지 올랐다. 1시간이상 시간버는것이다.

08시45분 등반시작이다.

 

 

 

 

길은 잘 나있다. 국립공원답다.

35분을 올라가니 벼락맞은 소나무가 있다. 9시20분.

2006년 9월 17일 13호태풍 "산산"에 넘어졌단다.

 

 

여기오기전에 달밭재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난다는데 발견 못했다.

길이 아주좋고 녹음도 푸르르다.

9시 45분 양반바위란다.

 

 

산중턱에는 이미 철쭉이 졌다.

 

 

위로갈수록 철쭉이 보인다.

 

 

 

 

샘터다. 09시 25분. 정상까지 300m.

처음왔을때보다 엄청 산행이 쉽다. 초행이 힘든법이다.

 

 

여기부터 본격적으로 철쭉이 보인다. 

 

 

 

 

 

 

정상이 바로 저기인데...갑자기 가스가....

 

 

갑자기 박무가덮쳐 앞이 잘 안보인다.

 

 

10시 45분 정상이다. 꼭 2시간 걸렸다.

가스때문에 조망이 꽝이다.

 

 

식사를하고, 날이 걷히길 기다리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안개속을 걸을것이냐? 빽해서 돌아갈 것이냐?

지금처럼 아무것도 안보이면 산행이 재미없지만, 그렇다고 돌아가기도 아깝고....

 

 

자. 연화봉으로 향하자.

돌아갈수야 없지 않은가?  11시 20분.

 

 

이곳의 경치가 워낙훌륭한데, 그걸 놓치다니...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름대로 안개속의 운치를 찾아본다.

정원을 거니는 느낌이다.

 

5월말의 소백산능선은 철쭉길이다.

 

능선 꼭대기에서 한장 찍어본다.

 

 지난 가을에도 이 능선길에 반했지.

 

통나무로 되어있던 계단길에 돌로 바꾸기 지작했다.규칙적인 계단보다는 훨신 자연스럽다.

 

안개가 살짝 걷히면, 능선길이 보이고.... 이나마 조망이라도 감지 덕지다.

 

덕유산과는 그 맛이다른 능선길이다.

 

드디어 제일 연화봉이다.12시 30분.

 

제1 연화봉을 내려설려니까 갑자기 날이 개기 시작한다.

 

비로봉과 천문대. 제2연화봉의 중계탑이 잘 보인다.

 

 천문대를 당겨보았다.

 

뒤를 돌아보이 이제서야 시야가 트인다.좌측에 1,382봉, 그리고 1,395봉..멀리 비로봉이 뚜렸하다. 

 

본격적인 여름날씨다. 봄도 끝인가보다. 

 연화봉가는길에 초여름을 느끼다.

 

연화봉에 이르니 철쭉이 다시 반긴다.

 

연화봉에 이르니 날이 참좋다. 전망도 좋고....1시 20분. 

 

희방사로 내려간다. 1시 25분.여름을 알리는 실록.

 

역시 여기는 너덜길이다. 이쪽으로 올라오기는 싫다.

 

희방 깔딱재도착. 2시 10분.

 

이제부터 급 경사다.

 

 드디어 희방폭포 도착. 2시 30분.

 

두번째 산행이어서 그런지, 퍽이나 쉬웠다.택시를 타고 풍기역(쉬는택시 골라 만원으로 깎았다)으로 가서 출발하니 정각 3시.별로 막히지않고 집에 도착하였다.새벽일찍 움직이니 좋다.